‘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블리자드

20여년 동안 현존 최강의 밀리터리 FPS 게임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거의 매년 출시되어 1000만장에서 20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괴물 같은 이 게임은 2차대전부터 베트남전, 현대전, 미래전 등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시리즈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모던워페어 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픈 베타가 진행된 ‘모던워페어 2’ 멀티 플레이는 기본적인 큰 흐름은 전작과 비슷하다. 이번 게임에서는 특히 가로로 배치된 UI가 돋보인다. 기존 시리즈는 세로 방식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가로 스타일로 배치되어 세로 스타일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약간 어색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플레이어는 전투에 나서기 전에 자신에 어울리는 총기와 특수능력을 가진 오퍼레이터를 선택해야 한다. 총기는 소총, 배틀 라이플, 샷건, 경기관총 등 7종류가 있고 총기의 계열에 따라 특정 총기의 레벨을 올려야 다음 총기가 언락된다. 또한 각 총기는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그리고 킬스트릭은 18개가 준비되어 있다. 미사일부터 항공폭탄, 스텔스 폭격기 등 화끈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3인칭 시점을 보다니...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3인칭 시점을 보다니...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본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콜 오브 듀티’ 다운 빠른 스피드감과 박진감 넘치는 슈팅, 그리고 높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제공한다. 맵의 크기는 전체적으로는 작은 편이어서 적과 빠르게 교전이 발생한다. 현실적인 그래픽과 사운드는 마치 실제 현대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기본적으로는 특유의 런앤긴 스타일의 전투가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강조된 것 같다. 그리고 총기를 발사할 때 전작과는 달리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현상이 작다. 덕분에 좀더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맵마다 캠핑이 가능한 장소들이 있어서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캠퍼에게 당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했다. 또한 전투 도중 슬라이딩 캔슬이 불가능해졌다.

오픈베타에 등장하는 맵은 총 4개이며 게임 모드도 6대6 대전, AI와 함께 진행하는 침입, 포로 구출, 3인칭 모드 등이 존재한다. 특히 3인칭 난투는 평소 이동에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이색적이다.

이번에 추가된 수색 섬멸이나 포로구출, 녹아웃 같은 신규 모드는 기존 ‘콜 오브 듀티’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모드는 리스폰이 불가능하고 각 게임마다 독창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다. 각각 공격팀과 방어팀이 되어 정해진 위치에서 폭탄을 터뜨리거나 해체해야 하는 수색 섬멸과 붙잡힌 인질을 구출해야 하는 포로 탈출, 돈이 든 패키지를 탈취하는 녹아웃 등은 서로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무기;나 킬스트릭 설정을 하고.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무기;나 킬스트릭 설정을 하고.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게임와이 촬영

 

전반적으로는 런앤건 보다 팀 플레이가 강조된 느낌이 강하지만 스피디하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는 이번에도 여전하다. 다만 단점으로는 여전히 큰 용량을 들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로 플레이하는데, 배타 플레이만으로도 용량이 60기가를 넘어간다. 싱글 플레이 모드까지 생각하면 이번에도 150기가는 넘어갈 것 같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엑스박스시리즈S처럼 용량이 작은 기기를 사용 중이라면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총기의 부품 해제도 플레이어를 귀찮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총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다른 총도 함께 레벨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취향에 맞지 않는 총도 함께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총기 강화 부분은 플레이어를 피곤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발소리가 크게 들리는 편이다. 따라서 런앤건에는 불리하고 캠퍼에게 좀더 유리해질 것 같다.

일부 단점은 있지만 ‘모던워페어 2는 그 명성에 걸맞은 게임이다. 멀티플레이 부분은 여전히 완성도 높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남은 것은 캠페인 모드의 분량과 완성도일 것이다. 사실 완성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던워페어’고 인피니티워드가 개발한 게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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