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히트2'가 엔씨의 '리니지M'을 누르고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넥슨은 '히트2'와 '던파 모바일'이 구글 매출 순위 10위권에 있어 모바일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게 됐다.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히트2’는 오픈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27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에 오르며,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히트2’는 넥슨 대표 모바일 IP인 ‘HIT’를 잇는 정식 후속작으로, MMORPG 장르로 새롭게 태어나 대규모 필드 전투 및 공성전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다. 이용자가 직접 서버 룰을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등 참여형 시스템을 통해 보다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넥슨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히트2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이용자 목소리 또한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히트2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모든 ‘히트2’ 이용자에게 계시자의 희귀 클래스 선택권 및 골드, 강화석 주머니, 퀘스트 지령서 등 다양한 보상을 선물한다. 

히트2 /넥슨
히트2 /넥슨

 

그렇다면 과연 '히트2'는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리니지M'을 제쳤을까? 앱매직(Appmagic)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글 매출 톱4의 매출 그래프를 분석했다. 

데이터 확인 결과 '리니지M'의 누적 매출은 25억 809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리니지W'는 6억 914만 달러, 오딘은 4억 5521만 달러, 히트2는 67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구글 매출 톱4 누적형 매출 그래프 /앱매직(appmagic.rocks)
구글 매출 톱4 누적형 매출 그래프 /앱매직(appmagic.rocks)

백분율 분포에서는 리니지M이 오랫동안 1위를 해오면서 기반을 다졌고, 그 위에 리니지W가 영역을 확장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17일부터 22일 사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히트2가 등장하면서 '오딘'은 물론이고, 리니지M과 리니지W, 오딘이 모두 영역을 잠식 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장은 크게 줄지 않았고, 오히려 히트2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것으로 파악된다. 누적 매출 그래프에서 보면 히트2의 등장 이후 오히려 리니지M의 매출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구글 매출 톱4 백분율 매출 그래프. 파란색=리니지M, 빨간색=리니지W, 초록색=오딘, 노란색=히트2 /앱매직(appmagic.rocks)

 

'오딘'의 경우 무려 4개월간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과연 이번 히트2의 매출 1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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