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 대표가 10일 2022년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7개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3분기 '컴파스 라이브 아레나'의 일본 출시와 '더블에이 포커'의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 NFT 프로젝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트슈터 장르의 '프로젝트NOW'는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로 게임명을 확정하였고, '다키스트 데이즈'와 소셜 카지노 P&E게임인 '슬롯 마블'은 연내 소프트론칭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지난 4월 1일 전략 디펜스 시뮬레이션 장르의 '건즈업 모바일'을 글로벌 시장으로 정식 출시했다. 정 대표는 "출시 초기 미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이 확인되고 있으며,이용자 모객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이슈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점진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NHN은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에서 활용되는 재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오랜 기간 동안 주요 게임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선도적인 P&E 게임을 개발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로는 4.6% 감소한 5,205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게임 부문은 1,0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6%가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PC방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영향과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088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웹보드 게임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서비스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 

 

NHN은 주력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다. 지난 2월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통합 개편된 NHN빅풋은 ‘건즈업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의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1위 모바일 웹보드 게임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P&E 게임 전문 개발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0일 1분기 실적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호조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은 포커 클럽, 신맞고 지역대항전 등 신규 콘텐츠 영향으로 서비스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웹보드 게임은 바둑, 포커, 고스톱 등 온라인에서 하는 보드게임이다.

NHN은 지난달 출시한 게임 건즈업 모바일의 글로벌 마케팅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출시 초기 미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 모객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이슈를 면밀하게 관찰해 점진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발 중인 루트슈터 게임 이름도 이날 공개했다. 그는 “루트슈터 프로젝트 나우는 '다키스트 데이즈'로 서비스명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NHN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확정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정 대표는 해당 개정안이 웹보드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봤다.
그는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브랜딩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웹보드 게임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개정안은 웹보드 게임 속 게임머니 월 구매한도 상향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구매 한도가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된다. 웹보드 게임머니는 지난 2009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한차례 오른 바 있다.

정우진 대표는 “규제 완화에 따라 드라마틱한 매출 지표 상승보다는 게임성 자체가 흥미로워지고 재밌어진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결과치는 10~20% 내외 성과지표(KPI) 상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입법 절차를 밟고 있는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된다면 웹보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브랜딩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웹보드 게임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은 규제 완화에 발 맞춰 게임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시작한 ‘한게임’의 리브랜딩 작업이 대표적이다. NHN은 최근 배우 이병헌, 정우성, 조승우 등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며 한게임의 리브랜딩 작업에 나섰다.

정 대표는 "한게임은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포털로 인지도가 높지만 ‘올드하다’ 혹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이를 숨기기보다는 스타 모델과 함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자 다소 의외의 느낌을 담아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마케팅이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그간의 대중의 인식을 마인드 스포츠로 건전하게 즐긴다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광고비는 2분기까지 추가로 진행될 것 같지만, 단순히 비용 증가보다는 매출과 외연 성장, 이용자 수 확대를 위한 장기적 포석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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