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일을 냈다. 

스마트폰으로 3D 영상을 촬영해서  3D화된 사물 이미지를 언리얼엔진으로 불어올 수 있는 3D 무료 스캐닝 앱을 공개한 것.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찍어서 스캔하는 앱은 많았으나 이렇게 사물을 3D화하는 기술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앱의 이름은 ‘리얼리티스캔(RealityScan)’이고, 베타버전이다.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실내로 들어와 소파를 촬영한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는 사진이 폴리곤화되면서 3D화 되는 장면이 연출된다. 곧 PC상에서 3D화 된 물체를 만날 수 있고, 언리얼엔진 소프트웨어로 해당 이미지를 가져오는 장면이 보여진다. 잠시 후 화면이 전환되면서 3D 이미지가 기존에 만들어진 방탈출 게임의 배경과 같은 주위 배경과 너무도 자연스럽게 안착된 화면을 볼 수 있다. 

1. 스마트폰으로 소파를 촬영
1. 스마트폰으로 소파를 촬영
2. 스마트폰 속에서 3D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2. 스마트폰 속에서 3D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3. 3D 작업이 끝난 소파
3. 3D 작업이 끝난 소파
4. 언리얼엔진으로 불러온 소파 
4. 언리얼엔진으로 불러온 소파 
5. 주위 배경과 잘 어울리게 배치된 소파
5. 주위 배경과 잘 어울리게 배치된 소파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좋아보인다. 기대된다", "놀랍다. 안드로이드 버전을 기대 중이다", "베타에 어떻게 가입하나", "엄청나다.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하나" 등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테스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에픽게임즈의 일원인 캡처링 리얼리티와 퀵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앱은 리얼리티캡처의 빠르고 쉬운 3D 스캐닝 기술을 간편하게 모바일로 구현한 앱으로, 가상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디지털 모델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모든 크기의 물체와 장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최첨단 사진측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경쟁 제품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탁월한 정확도와 메시 품질로 3D 스캐닝을 제공한다는 것이 에픽게임즈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스캔ㅇ 후 최종 에셋을 3D, VR, AR 콘텐츠의 게시, 공유, 판매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인 스캐치팹에 원활하게 업로드할 수 있다.

 

 

마틴 부나크 캡처링 리얼리티 공동창업자는 "현실 세계를 AR 기반으로 3D 스캐닝하는 것은 가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다. 지금까지는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꿈꿔온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꿈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캡처링 리얼리티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 마이클 잰코섹은 "리얼리티스캔은 창작자 모두가 3D 스캐닝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여정의 첫걸음이다."라면서, "리얼리티스캔은 기술적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기본적인 스캐닝 원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주고 초보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반영해 앱을 개발하고 앱의 정식 출시에 앞서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번 리미티드 베타 버전은 우선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총 일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곧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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