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휴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디지털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버 사업에 대한 게임사의 투자가 늘고 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휴먼 리스크가 없는 것이다. 게임사뿐만아니라 홈쇼핑, 광고모델, 방송MC, 가수 등 활동 영역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넵튠은 지난 해 8월에 이어 31일 K팝 디지털 아이돌을 키우는 기업 딥스튜디오에 추가 투자했다. 누적 81억 원 규모이며 지분율도 기존 약 6%에서 약 20%로 상승했다.

넵튠은 디지털휴먼을 등장인물로 하는 게임 콘텐츠 제작이나 디지털휴먼 기반의 메타버스 공간 구현과 같은 신사업 영역 진출이 쉬워졌다. 

딥스튜디오는 올 여름 가상 멤버와 현실 멤버로 구성된 5인조 아이돌 그룹 ‘슈퍼카인드(SUPERKIND)’를 데뷔시킬 계획이다. 지난 1월 그 첫 번째 멤버로 가상 아이돌 ‘정세진’ 관련 콘텐츠를 틱톡과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얼마 전 현실 멤버 4인에 대한 소개 동영상도 슈퍼카인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SUPERKIND
아이돌 그룹 SUPERKIND

 

크래프톤은 하이퍼 리얼리즘 캐릭터 제작 기술로 '버추얼 휴먼' 사업에 진출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 1월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에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은 모션 캡처 기반의 생생한 움직임과 리깅(Rigging)을 이용한 동공의 움직임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물론,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구현해 실제 인간과 매우 흡사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향후 버추얼 휴먼을 게임 캐릭터, 이스포츠,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 외에도 인공지능(AI), 음성합성, 보이스 투 페이스 등 혁신적인 제작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인공지능과 언리얼 엔진의 3D 기반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버추얼 휴먼’의 데모 영상을 2월 공개했다. 

크래프톤 버추얼 휴먼 이미지
크래프톤 버추얼 휴먼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버추얼 셀럽 한유아는 지난해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1월에는 패션 매거진 화보도 촬영했다. 
2월에는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하는 음원 'I Like That'을 공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고, 그 외 방송, 유튜브, 공연,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수아(SUA)는 여성 패션 크로스보더 플랫폼 니코를 운영하는 아보카도와 협업한 컬러렌즈 브랜드 ‘오트르(otr)’가 출시되기도 했다. 

수아와 선보이는 ‘오트르’ 제품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라인업별 2개의 제품으로 총 6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중 출시 예정이다. 국내는 컬러렌즈 쇼핑 플랫폼으로 새롭게 런칭되는 ‘윙크’, 국외는 여성 패션 크로스보더 플랫폼 ‘니코’와 렌즈 플랫폼 마이이오티디닷컴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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