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는 지난 21일 '고요한 무망의 국가'라는 '원신' 이나즈마 오케스트라 형장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일본 도쿄 오페라 시티 콘서트홀에서 촬영했고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도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일본 최고의 민속 악기 연주가들이 함께 이나즈마 게임 음악 '이나즈마(Inazuma)와 '천둥의 지배자(Overlord of the Thunderstorm)'를 연주했다.
일본 전통 의상과 양복, 현악기와 일본 전통 악기가 어우러져 하나의 화음을 내는 모습은 원신을 즐기는 네티즌들을 감동속으로 빠트렸다. 자신들이 즐기는 이나즈마 편의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눈으로 보았기 때문.
한 네티즌은 "오덕이 오덕 게임에 진심을 다하면 어떤 대단한 결과물이 나오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사례"라는 반응을 보였고, 여기에는 "미호요 보면서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특히 지난 번 미호요 직원들이 나와서 본인 파트별로 설명을 하는데 힘들었지만 뿌듯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피드백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리월 음악을 연주한 상하이 오케스트라는 그들의 억양처럼 자기 주장 강하고 열정적이었다면 도쿄 오케스트라는 절제있고 차분한 움직임이 보인다. 같은 오케스트라 음악도 이렇게 나라별로 다른 성향을 보이는것이 신기하다"고 평가했다.
미호요는 이 영상에 이어 26일 또 하나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원신' 협업 지휘자인 더크 브로세(Dirk Brossé)와 벨기에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살레 필하모닉 드 리에주 홀에서 원신의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티바트 대륙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선율 선보였다.
티저가 아닌 본편은 정식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오는 10월 3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글로벌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콘서트에는 세계적 재능을 지닌 음악가들이 재해석한 원신의 음악을 약 90분 간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으로, 원신 OST를 벨기에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관현악기로 고풍적인 사운드를 살려 연주한다.
호요-믹스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천위펑은 “우리는 원신의 음악에서 다양한 문화 요소를 접목하는 실험을 시도해왔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이라며, “’원신 콘서트 2021’은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과 팀이 다양한 무대를 통해 게임과 음악을 각자 뚜렷하게 해석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호요는 현재까지 ‘원신’에서 총 6장의 OST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나즈마’ 지역의 특색이 담긴 7번째 음악이 소니 뮤직과 협업해 출시될 예정이다
미호요는 작년 10월에도 모바일 게임 ‘붕괴3rd’의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서는 공식 OST를 편곡해 그간 붕괴3rd의 스토리를 회상하며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수은, TULA, DJ ZAVITAN, GYATO, 유리사, 나오미를 비롯해 성우 장예나, 김보나 등 출연진이 참여해 ‘Befall’, ‘Nightglow’, ‘Cyberangel’, ‘Dual-Ego’, ‘Starfall’, ‘붕괴 세계의 가희’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붕괴3rd’의 공식 OST는 미호요의 자체 음악 제작팀 HOYO-MiX에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며, J-POP, EDM, 뉴에이지 등 다채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