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페이커(이상혁)가 10월 15일 2025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FlyQuest를 상대로 국제전 300경기 출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LoL e스포츠 공식 트위터는 "페이커의 국제전 300경기"라는 문구와 함께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LoL e스포츠 공식 계정의 기념 트윗에는 전 세계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역사의 산 증인", "GOAT는 이유가 있다", "300경기가 아니라 300번의 레전드"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LoL e스포츠 공식 트위터는 "페이커의 국제전 300경기"라는 문구와 함께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LoL e스포츠 공식 트위터는 "페이커의 국제전 300경기"라는 문구와 함께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IG와의 플레이인 승리로 본선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지 불과 24시간 만에, 페이커는 익숙한 무대, 바로 기록의 무대로 돌아왔다. 미국 팀 FlyQuest를 상대로 한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는 T1 주장에게 국제 무대 300번째 게임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됐다.

이날 페이커는 탈리야를 꺼내들고 팀파이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T1의 손쉬운 승리를 이끌었다. 케리아의 바드가 2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가운데, 페이커와 오너는 각각 7/4/13과 8/2/13의 스탯을 올리며 LTA 1번 시드 FlyQuest를 압도했다.

2013년 데뷔 이후 이 한국인 미드라이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대부분의 주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 10회 출전, 5회 우승, 6번의 결승 진출, 월드 무대에서 147경기 출전, 그리고 이제 국제전 300경기라는 기록이 추가됐다.

12년간 T1(구 SK텔레콤 T1)을 한 번도 떠나지 않은 페이커는 선수 세대 교체가 빠른 e스포츠 업계에서 일관성의 화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페이커는 2025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 초 LCK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고, MSI 2025에서는 국제전 1,000킬과 국제전 200승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추가로 세웠다. 이러한 성과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그의 비할 데 없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T1은 이날 케리아의 바드가 빛을 발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를 논란의 여지 없이 장악했다. 오너의 오공이 교전의 템포를 조율하고 주요 타이밍을 장악하며 맵 전체에 압박을 가했다. 20분을 넘어서면서 T1은 자신들의 우위를 압도적인 힘으로 전환했다. 첫 번째 바론 나셔를 완벽하게 컨트롤한 후, 한국 팀은 FlyQuest를 정글에서 질식시켰다.

이번 승리로 T1은 1승 0패 팀들과 합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이상적인 출발을 했다. 2024 월드 챔피언은 플레이인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며 자신감과 연속성을 가지고 스위스 스테이지의 나머지 일정에 임한다.

2029년까지 T1과 계약을 연장한 페이커는 앞으로 4년간 더 많은 전설적인 챕터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12년간의 여정, 300번의 국제전 경기,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인 전설. 페이커는 오늘도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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