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5일 자사 대표 MMORPG 두 종목인 ‘리니지 리마스터’와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PC와 모바일 양 플랫폼에서 동시에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성장 혜택과 시스템 개편이 진행된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서비스 27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되는 전장의 시대, 선포’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공성전 리뉴얼 ▲초보존 개선 ▲ALL 클래스 리밸런싱 ▲대규모 라이브 케어 등 전반적인 게임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월드 공성전은 서버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돼, 혈맹에 소속되지 않은 이용자도 용병 시스템을 통해 전장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용 변신 및 신규 공성 보상 3종도 새롭게 추가됐다.

초보존은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리뉴얼됐다. 성장 지원 던전과 90레벨 달성 보상이 추가되고, 초보자 전용 동선 퀘스트가 도입됐다. 또한 전 클래스의 스킬 균형이 조정되고, 활용도 높은 범용 스킬이 추가된다. 방어력과 생존력 역시 상향되어 전투 안정성이 강화된다.

이용자는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27주년 시그니처 선택상자’를 수령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아이템 복구권 10종이 포함된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장비나 ‘퓨어 엘릭서’ 중 하나를 선택해 획득 가능하다. 게렝 서버 부스트 시즌2도 개시되어, 전용 사냥터 ‘전란의 기란성 사냥터’와 ‘아인하사드의 가호(30일)’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예약은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리니지2M’은 같은 날 ‘같이 성장 월드: 신서버 라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라울은 오리진 월드 신규 서버로, 10월 29일 오후 8시 오픈된다. 캐릭터 고속 성장 지원과 혈맹 중심 혜택이 핵심이다.

신서버에서는 혈맹원이 상점에서 사용한 다이아를 다시 돌려받는 ‘혈맹 페이백’, 혈맹 아지트 내 환전 상인을 통한 ‘상점 다이아 교환’ 기능 등 혈맹 단위의 성장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파티 사냥 시 경험치 증가, 혈맹 전용 상점, 혈맹 레이드 보상 강화 등 협동 플레이 중심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모든 이용자는 10월 28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시 ‘혈맹의 기사단 반지’, ‘영웅 등급 장비 및 스킬 상자’, ‘마스터 클래스 획득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오리진 및 리저브 월드 유저에게도 별도 보상이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서버 라울의 주요 콘셉트를 담은 소개 영상을 공개했으며, 10월 22일에는 ‘인터루드 쿠폰’ 정보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 양축으로 이어지는 이번 두 업데이트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장기 흥행작의 안정성과 이용자 친화 개선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