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1일 리얼타임 3D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 2025.2'를 출시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이 소프트웨어는 건축, 영화, 자동차, 제품 디자인 등 여러 산업에서 포토리얼한 시각화 작업에 사용된다.
이번 버전의 핵심은 나나이트 가상화 지오메트리 시스템 추가다. 나나이트는 보이는 데이터만 필요할 때 자동으로 스트리밍해 수억에서 수십억 개의 폴리곤으로 구성된 초고해상도 메시를 실시간 성능으로 처리한다. 사전 최적화 작업이 불필요해졌다. 메시는 임포트 시점이나 이후에 나나이트로 변환할 수 있으며, 메가스캔 3D 에셋과 3D 식물, 스케치팹 에셋도 지원한다.
패럴랙스 윈도우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평면에 실내 공간의 깊이감을 구현해 복잡한 3D 지오메트리 없이 건물 내부를 시뮬레이션한다. 라이브러리에는 사무실, 주거 공간, 헬스장 등 27가지 인테리어가 포함됐다. 17종의 애니메이션 포그 카드로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안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렌더링 기능이 개선됐다. FX 포스트 프로세싱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해칭, 쿠와하라 필터링 등 회화 및 스케치 스타일 효과를 제공한다. .cube 형식의 룩업 테이블을 임포트해 컬러 그레이딩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정적인 오브젝트에 선형 또는 방사형 모션 블러를 적용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익스플로더 기능이 추가됐다. 평면, 원기둥, 구체 형태로 오브젝트를 분해해 기술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트랜슬레이터와 로테이터 애니메이터에 스태거 오프셋 기능이 추가돼 순차적인 연쇄 효과를 구현한다. 애니메이터를 시퀀스 툴의 트랙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 동기화가 쉬워졌다.
버추얼 카메라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안드로이드나 iOS의 언리얼 VCam 앱과 연결하면 모바일 기기로 씬에 버추얼 카메라를 배치한다. 1인칭 시점에서 카메라 배치와 각도, 노출, 초점 등을 실험할 수 있다.
머티리얼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머티리얼을 폴더로 정리하고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멀티드롭 툴 버튼으로 클릭 한 번에 머티리얼을 적용한다. 머티리얼 속성 패널을 탭으로 구성해 가독성을 높였고, 여러 머티리얼의 속성을 일괄 변경할 수 있다.
이 외에 트윈모션과 DCC 뷰포트 카메라 동기화, 컨피규레이션 일괄 익스포트, 클라우드 호스팅 콘텐츠, Alias 파일 테셀레이션 옵션 등이 추가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0월 21일 오후 2시 트윈모션 2025.2 업데이트 관련 웨비나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