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대표 MMORPG 2종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TL(Throne and Liberty)’은 신규 무기와 하우징 시스템, 대규모 PvP를 포함한 ‘NEW WAVE’ 업데이트를 선보였고, ‘리니지M’은 광전사 리부트와 새로운 던전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BURNING HEART’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TL’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무기 ‘마력구’ △하우징 시스템 △24 대 24 전장 ‘거인의 시가지’ △오픈 필드 PvP ‘심연석 점령전’ △개편된 공성전 및 도전 차원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마력구’는 최대 3개의 구체를 소환해 공격과 지원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무기로, 구체 배치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파티원에게 보호막을 제공하는 기능도 있어 대규모 전투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우징 시스템’은 이용자가 직접 자재를 수집하고 가구를 제작해 주택을 꾸밀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다. 주택은 캐릭터별로 최대 4개까지 보유 가능하며, 다른 이용자의 공간을 방문할 수도 있다. 엔씨는 향후 랭킹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간 랭킹과 타임어택 요소를 추가한 ‘도전 차원진’, 구조가 개편된 공성전, 영웅 3단 장비, 신규 던전과 수호자 등이 함께 공개됐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성장 지원 시스템 ‘세계수의 인도’도 도입돼 빠른 전투력 성장과 보상 획득이 가능해졌다.
한편 ‘리니지M’은 ‘BURNING HEART’ 업데이트를 통해 광전사 클래스를 전면 리부트했다. 새롭게 추가된 여성형 캐릭터와 함께 ‘버닝 하트’, ‘헤라클레스’, ‘데스페라도’, ‘차지’ 등 신규 및 개편 스킬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클래스 체인지 기본 비용이 무료로 적용돼 이용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신규 마스터 던전 ‘로웬델의 연회장’은 협동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신개념 레이드 콘텐츠로, 보스 몬스터 ‘망령의 여왕 로웬델’을 처치하면 신규 신화 아이템 제작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시즌 던전 ‘투기장’은 스펙이 비슷한 이용자들이 4대4 팀으로 경쟁하는 PvP 콘텐츠로, 승리 시 획득한 전용 재화로 시즌 상점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던전 개편도 병행됐다. 시간의 균열 던전 3종이 주말 상시 개방으로 전환됐으며, 기본 이용 시간이 확대됐다.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되는 ‘황혼 산맥 디펜스’에도 맵 확장과 UI 개선이 적용된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용자 전원에게 7종의 ‘TJ 쿠폰’이 지급되며, 출석 보상과 인게임 상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TL’과 ‘리니지M’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과 장기 이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작품 모두 전투·성장·생활 콘텐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변화를 담아내며 하반기 경쟁 구도 속에서 이용자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