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서머너즈 워: 러쉬'의 PC 스팀 출시가 12일 이뤄졌다. 

컴투스는 이번 스팀 출시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PC 환경에서 폭넓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9개 언어 지원과 함께 예약 목표 달성에 따른 5만 크리스탈 지급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직은 스팀 리뷰는 극히 적은 편이다. 반응은 나뉜다. 한국 유저는 "방치형 게임 중에는 가장 할만하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러시아 유저 역시 "타워디펜스와 아이들 파밍의 독특한 하이브리드"라며 1,133개 보유 게임 중 하나로 추천했다.

 

반면 해외 유저들의 몇 가지 지적도 있다. 브라질 유저는 "모든 곳에 광고를 집어넣는 포식적 게임"이라며 "심지어 은행 앱까지 열리는 광고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게임이 포르투갈어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브라질 현실과 맞지 않는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엇갈린 반응은 모바일게임의 PC 이식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문제점들이다. 원작 '서머너즈 워' IP의 인지도와 방치형 RPG의 편의성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과도한 광고 시스템과 PC 환경 최적화 부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아직 출시 첫날이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컴투스는 지난 8월 출시 100일을 맞아 안정적인 흥행을 자축했지만, 스팀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는 더욱 까다로운 PC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특히 모바일게임 특유의 수익화 모델이 PC 환경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서머너즈워: 러쉬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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