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넥써쓰가 10일 전환사채(CB) 발행으로 1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AI 기반 백엔드 솔루션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도 실행했다.

넥써쓰 CI
넥써쓰 CI

 

백엔드엑스는 서버 운영 효율화와 대규모 트래픽 분산 기술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 대화형 기능과 연계된 백엔드 구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문대경 백엔드엑스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UC 버클리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넥슨에서 신기술개발실장과 서버팀장을 거쳐 현재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넥써쓰는 앞서 AI 게임 플랫폼 Verse8과 제휴해 게임 제작과 블록체인 게임 전환 서비스를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AI Bot 아라(Ara)로 크로스 체인 온보딩 파트너 지원과 다국어 고객 응대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백엔드엑스 투자로 게임 개발사와 일반 사용자가 전문 지식 없이도 백엔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넥써쓰는 CB 발행과 별도로 기존 보유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순차 매입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가 추진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에 따라 회사 자산을 비트코인과 현금성 자산 5:5 비율로 운용한다.

장현국 대표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순차적인 트레저리 전략으로 재무 안정을 확보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재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장현국 대표는 코엑스에서 열린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 'Made for Trade Live' 포럼에 참석했다. 아흐메드 빈 술라옘 DMCC 회장,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넥써쓰-DMCC, ‘Made for Trade Live’서 협력 비전 제시 /넥써쓰
넥써쓰-DMCC, ‘Made for Trade Live’서 협력 비전 제시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넥써쓰가 DMCC 내 NEXUS HUB를 설립해 글로벌 게임사와 협력하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의 두바이 전략 성장 분야로 블록체인, 게임, AI를 제시했다.

포럼 후 아흐메드 회장과 별도 회동을 갖고 넥써쓰-DMCC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넥써쓰는 지난 4월 두바이 DMCC에 현지 자회사 'NEXUS HUB FZCO'를 설립했다.

넥써쓰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스(CROSS)'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AI 기술 도입,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 중동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