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이끄는 드림헤이븐이 스튜디오의 해고를 발표했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의 창립자이자 초대 CEO를 맡아 블리자드를 전설적인 게임사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2019년 4월, 블리자드를 퇴사한 후 2020년 9월, 새로운 회사 드림헤이븐을 설립했다. 당시 드림헤이븐의 초기 멤버 중 상당수는 블리자드 출신이었다.
드림헤이븐은 올해 7월 ‘와일드 게이트’를 출시했다. ‘와일드 게이트’는 출시 이후 스팀에서 글로벌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하고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와일드 게이트‘는 출시 후 1개월여 동안 약 13만 카피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게임 ‘선더포크’는 4월 출시 이후 6만 2,000장 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8월,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평론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게임이 상업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드림헤이븐은 매월 지출이 수입을 앞지르는 상황이며 이제부터라도 긴급하게 비용 지출을 줄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 후 9월 4일,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회사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직원 해고를 알렸다.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당수가 해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