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스팀덱(Steam Deck) 부팅 화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13일 오후 게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조회수 8만 회를 넘어섰다.

문제의 영상은 '케데헌 부팅 영상'으로, 스팀덱 등을 처음 개봉할 때 나는 전자기기 특유의 냄새를 맡는 장면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KPop Demon Hunters)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과장되게 연출했다. 한 유저는 "새로운 전자기기의 냄새는 마약과도 같다"고 해 큰 공감을 얻었고, 실제로 많은 게이머들이 새 게임기를 개봉할 때의 독특한 경험에 공감을 표했다.

 스팀덱 등을 처음 개봉할 때 나는 전자기기 특유의 냄새를 맡는 장면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KPop Demon Hunters)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과장되게 연출했다.
스팀덱 등을 처음 개봉할 때 나는 전자기기 특유의 냄새를 맡는 장면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KPop Demon Hunters)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과장되게 연출했다.

 

이 패러디 영상의 원본 출처는 Steam Deck Repo라는 스팀덱 커스터마이징 전문 사이트로, 'Shirime'이라는 사용자가 제작해 업로드했다. 현재까지 4,213건의 다운로드와 33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전 업로드된 이 영상이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잘만들었네", "고퀄이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갤럭시나 아이폰 버전도 있으면 좋겠다"며 다른 기기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Steam Deck Repo는 스팀덱 사용자들이 부팅 영상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는 비공식 사이트다.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모드로 전환한 후 다운로드한 파일을 특정 폴더에 저장하거나, 서드파티 앱을 통해 쉽게 부팅 영상을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30초로 제한된 부팅 영상을 60초까지 연장하는 방법도 제공되고 있다.

Steam Deck Repo는 스팀덱 사용자들이 부팅 영상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는 비공식 사이트다.
Steam Deck Repo는 스팀덱 사용자들이 부팅 영상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는 비공식 사이트다.

 

댓글들 사이에서는 스팀덱의 실제 사용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스팀덱 쓸만함??"이라는 질문에 "초고사양 게임은 힘들고 그거보다 아래는 할만하다"는 답변이 달렸으며, "스팀덱으로 팩토리오 하면 하루가 날아가 있던데"라며 게임 몰입도를 언급하는 유저도 있었다. 한 유저는 과거 스팀덱 로그인 화면에 슈렉 영화 전편을 올린 사람이 있어서 "영화를 다 보기 전까지 스팀덱 로그인이 안됐다"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이로 인해 밸브에서 패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새로 산 스팀덱에서 나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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