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26 / EA
FC 26 / EA

 

EA의 대표적인 스포츠 게임 ‘FC 26’이 국내에서는 얼티밋 에디션의 판매가 중단됐다.

EA는 최근 ‘FC 26’의 예약 판매를 개시했는데, 한국에서는 얼티밋 에디션 판매가 차단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스탠다드 버전만 구매가 가능하다. 얼티밋 에디션 구매가 제한된 것은 유료 게임머니 FC 포인트와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얼티밋 에디션은 선수를 뽑는데 사용하는 FC 포인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FC’ 시리즈는 자신만의 팀을 만드는 얼티밋 팀 모드가 존재한다. 이 모드는 플레이어만의 팀을 생성하고 다른 유저와의 시합을 펼치는 모드로서 게임내 코인이나 현금 결제를 통해 얻는 FC 포인트를 사용하여 스토어에서 팩을 구매한 후 선수를 뽑아 자신만의 팀을 꾸미게 된다. 

그러나 국내와 벨기에에서는 국내와 벨기에서는 FC 포인트 구매가 불가능하여 얼티밋 팀 모드를 사실상 즐길 수 없게 됐다. 벨기에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간주해 법적으로 금지했으며 국내 역시 지난 3월에 개장된 게임산업법에 의해 게임사는 아이템 당첨확률과 관련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EA는 국내와 벨기에에서 FC 포인트 판매 중단 사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나 두 국가 모두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하고 있고 특히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와 관련한 법안이 영향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작인 ‘FC 25’ 역시 기존에는 판매했던 FC 포인트를 지난 7월 17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국내 유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이다. 투명하게 확률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면 판매하지 말라는 분위기다. ‘FC 26’은 국내에서는 스탠다드 에디션으로 9월 26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창렬로 해놨길래 확률도 미공개라니", "유럽도 우리나라 따라해주기를 바란다.", "전세계가 한국하고 같이 하면 EA는 울며 겨자 먹기 로 공개할수 밖께 없는데.. 전세계가 확률형 아이템 규제 이거 따라해라!!", "EA도 홬률조작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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