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게임이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한일 슈퍼매치로 열렸으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 지역에서 총 8인의 최정상급 선수를 초청하여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대회를 앞두고 국내 프로 대회 ‘2025 PWS 페이즈 1’을 진행한다. 한편, 넥슨은 ‘2025 FSL 스프링’ 인원에 대한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
◇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팀 코리아 우승
컴투스는 지난 8일 도쿄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에서는 팀 코리아가 승리하며 우승컵 수성에 성공했다.
팀 코리아는 1부부터 빠르게 승기를 가져갔다. 1라운드 ‘20성 대전’에서는 한국의 ZZI-SOONG이 일본의 KANITAMA를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의 SCHOLES!와 PURE.LUCK!, 일본 ETOWARU와 VISHA10이 각각 팀을 이룬 2라운드 ‘2대 2 대전’에서는 팀 재팬이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3라운드 ‘SWC모드’에서 KUROMI의 맹공이 OSSERU에게 적중하며 팀 코리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부는 한쪽 팀의 모든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겨루는 ‘승자 연승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의 IROHA가 OSADASAN에게 승리하고, 이어 등판한 일본의 ETOWARU가 연승을 저지하며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한국의 KUROMI가 ETOWARU부터 마지막 글로벌 강자 OSSERU까지 이후 4명의 선수를 홀로 격파하며 2부 승리를 견인, 팀 코리아의 우승을 확정 짓고 도쿄에서 열렸던 첫 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양팀 선수들이 직접 상대팀 수상자를 선발하는 MVP에는 팀 코리아 승리의 주역 KUROMI, 팀 재팬의 ETOWARU가 각각 선발됐다. 우승한 팀 코리아와 양팀 MVP에게는 총상금 12,000달러(한화 약 1,740만 원)가 수여됐다.
컴투스는 전 세계 소환사들의 무대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도 개최 준비에 나서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대만 우승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열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은 대만 대표 선수들끼리 맞붙은 결승에서 5판 3선승제 끝에 ‘麥麥(MaiMai)’ 선수가 3승을 먼저 가져가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대전은 각 지역 팀이 서로 한 번씩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대만팀과 태국팀이 결승에 올랐고, 개인전 4강과 동일한 대진이 성사됐다. 5판 3선승제 승부에서 대만이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e스포츠 연간 로드맵도 공개했다. 먼저 5월과 7월에는 게임 내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 모드에서 예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두 차례 경기 점수를 합산해 설산, 바다, 초원, 사막 등 4개 지역에서 각 8명씩, 총 32명이 예선을 통과한다. 이후 9월 지역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최종 8명이 선발되며, 이들은 10월 ‘쿠림픽 2025’ 본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 앞두고 2025 PWS 페이즈 1 진행
배틀그라운드 2025 PWS 페이즈 1은 2025 PWS의 상반기 대회로, 위클리 스테이지와 라스트 찬스를 거쳐 파이널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매주 16개 프로팀과 아마추어 예선에서 선발된 8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아마추어 예선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예선 성적에 따라 위클리 스테이지 진출팀이 바뀔 수 있다.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포인트’가 참가팀에게 주어진다. 마지막 5주 차에는 라스트 찬스와 파이널이 진행된다. 라스트 찬스는 4월 1일 하루 동안 온라인으로 치르며, 우승팀은 마지막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파이널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경기로 열린다.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이 양일간 총 12개 매치를 통해 순위에 따른 PGC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한다. 대회 전체 일정에서 가장 많은 킬을 차지한 팀과 가장 많은 치킨을 차지한 팀은 추가 점수를 얻는다.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합산해 포인트 1위 팀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2025 PWS 페이즈 1의 PGC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상반기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PGS) 7 ∙ 8’의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연간 PGC 포인트 상위 팀은 연말 최상위 국제 대회인 PGC 2025에 진출하게 된다.
2025 PWS 페이즈 1의 총상금은 1억 500만 원으로 대회 우승팀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한다.
◇ 넥슨 e스포츠 선수와 코칭 스태프 대상 ‘2025 FSL 스프링’ 소양 교육 진행
우선 넥슨은 지난 3월 4일 서울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및 코칭 스태프 총 47명을 대상으로 ‘2025 FSL 스프링’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프로 e스포츠 선수가 갖춰야 할 프로 정신과 자질 교육을 통해 선수 개인 및 e스포츠 종목으로서 전문성을 더하고,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리그의 기초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e스포츠 리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며, 나아가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재미 있는 정규리그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