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게임과 애니메이션 또는 웹툰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는 만화 '체인소 맨'과 컬래버를 진행했고, 최근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블레이드 키우기'에서는 '갓 오브 하이스쿨'과 컬래버를, '코노스바 모바일'에서는 오버로드와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컴투스는 28일 ‘서머너즈 워’에서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와 콘텐츠 협업을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이용자는 사용자 층이 겹친다. 작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X게임’의 컬래버레이션 페스티벌인 ‘AGF 2022’가 대표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행사에 참가하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및 ‘에버소울’ 부스를 열었는데,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다른 제품군과의 컬래버도 좋지만,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은 궁합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는 만화 ‘체인소 맨’과의 컬래버가 진행됐다. 관련하여 신규 캐릭터 ‘마키마’와 ‘파워’, ‘히메노’ 등 총 3명이 업데이트됐으며, 컬래버 전용 기업 ‘어브노멀’이 추가됐다. 공안 대마 특이 4과의 리더, SSR ‘마키마’는 신규 기능 ‘불굴’을 보유한 방어형 캐릭터로, 체력을 초과하는 대미지를 받아도 최소한의 체력으로 버틸 수 있으며, 피의 마인, SSR ‘파워’는 화력형답게 강력한 버스트 스킬을 지녀 단독 타겟에게 위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비릭스는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키우기’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웹툰 IP ‘갓 오브 하이스쿨’과 컬래버를 진행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진모리, 우마왕, 박무봉 등 3종 캐릭터 각각의 코스튬 2개, 총 6종 코스튬이 추가됐다. 

 
넥슨은 21일 모바일 RPG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에서 애니메이션 IP ‘오버로드’와 컬래버를 시작했다. '오버로드'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왓챠 등에서 상영 중이다. 2126년에 출시된 가상현실 게임 위그드라실의 서버 종료가 예고되고 최강의 마법사 모몬가는 로그아웃을 기다리나, 게임은 종료가 되지 않고 NPC들이 의지를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9주년을 앞둔 ‘서머너즈 워’에서 ‘서머너즈 워’ 몬스터들이 어쌔신의 상징인 후드를 착용한 모습의 이미지에 이어 업데이트 일자가 담긴 이미지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관련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 2020년에 넷플릭스는 유비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실사화와 애니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