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검은 토끼의 계묘년 새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게임사들도 신년사를 통해 작년에 대한 점검과 올해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2023년의 시장 공략 계획 등을 공개하며 각 게임사들의 대표들이 계묘년에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가늠하게 했다.

그렇다면 게임사들이 공개한 2023년 신년사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까?

/게임와이 편집
/게임와이 편집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통해 안정감 있는 2022년을 보냈다. 특히 쌍둥이 캐릭터 메구와 우사를 PC와 모바일로 나눠서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추후 서로의 플랫폼에 교차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그렇기에 '검은사막' 이용자들이 모바일과 PC에서 같은 캐릭터를 플레이하더라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칼페온 연회를 국내 신사옥인 '홈 원'과 미국 LA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축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임직원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도전해오는 수많은 신작들의 경쟁 상황에서도 검은사막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높이고 운영 면에서도 고객 소통을 강화한 한해였다"고 평가 하면서 "올해 신작 게임을 완성시키는 단계이며 5년 10년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펄어비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 펄어비스 제공 

 

넷마블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넷마블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년 '세븐나이츠'에 이어 이용자들이 마음을 모아 '페이트/그랜드 오더' 운영진들에게 감사패와 커피를 직접 전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전하며, 이용자와의 소통 중심 운영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2023년 넷마블의 출시 라인업으로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등 4종의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넷마블은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ESG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2023년에 대해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은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시무식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넷마블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 / 넷마블 제공
넷마블 방준혁 의장 / 넷마블 제공

 

2023년에 대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우리 회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핵심 블록을 빌드업했으며, 올 한 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 왔다. 시련을 통해 우리의 비전과 전략은 더 명확해지고,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 되고 있다. 어느 위대한 철학자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다” 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2023년에도 위믹스가 주가 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위믹스 플레이를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 DAO, 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고,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수평/수직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믹스 관련 문제가 2022년의 주 화두 중 하나였기에, 위메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 위메이드 제공

 

컴투스는 2022년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해외 비중 90%, 누적 3조 원 매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MLB 9이닝스’가 MLB 라이선스 모바일게임 중 매출 1등을 달성하며 야구 게임들의 연 매출 합이 1,200억 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2023년이 투자와 노력에 대한 결실과 성과를 이뤄가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 말하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월드 오브 제노니아’, ‘낚시의 신: 크루’, ‘워킹데드: 아이덴티티즈’, ‘미니게임 천국 신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자회사가 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해 미디어 콘텐츠 영역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가지게 됐다.

이에 대해 컴투스의 송재준, 이주환 대표이사는 “컴투스는 한국 게임 회사 중 유일하게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공을 이룬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만의 전략으로 새로운 길을 가는 도전 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컴투스는 단순히 산업에 속해 있는 하나의 플레이어가 아니라,시대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 리더로 성장하고자 한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어온 게임 회사를 넘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며 2023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컴투스 이주환, 송재준 대표 / 컴투스 제공
컴투스 이주환, 송재준 대표 / 컴투스 제공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 기업들이 작년 한 해를 돌아봄과 동시에 2023년의 포부를 밝히며 자신들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어떤 게임사의 게임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까? 게임사들의 2023년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년사였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