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툼레이더'의 차기작을 발표했다. 리부트 시리즈가 용두사미로 끝난 만큼 이를 만회할만한 대작 타이틀로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현지 시간 15일 아마존 게임즈와 크리스탈 다이나믹스(Crystal Dynamics)가 ‘툼레이더(Tomb Raider)’ 시리즈의 차기작 개발 및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는 새로운 멀티플랫폼 ‘툼레이더’ 타이틀을 개발하고 아마존게임즈가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게임을 전 세계적으로 퍼블리싱한다는 내용의 계약이다. 

'툼레이더' 차기작 발표 /아마존 게임즈
'툼레이더' 차기작 발표 /아마존 게임즈

 

아마존 게임즈의 VP인 크리스토퍼 하츠만(Christoph Hartmann)은 “‘툼레이더’는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IP 중 하나다. 아마존게임즈는 모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 걸쳐 최고의 개발자로부터 최고 품질의 플레이어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유명한 개발자 및 프랜차이즈와 협력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 팀은 재능 있고 선구적인 크리스탈 다이나믹스팀과 협력하여 전 세계 플레이어에게 라라크로프트 사가의 다음 장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하츠만(Christoph Hartmann) /트위터@geronimo_73_
크리스토퍼 하츠만(Christoph Hartmann) /트위터@geronimo_73_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스튜디오 책임자인 스캇 아머(Scot Amos)는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는 엠브레서(Embracer)에 인수된 후 ‘툼레이더(Tomb Raider)’의 퍼블리싱 관계를 재정의할 엄청난 기회를 갖게 됐다. 변혁은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에 걸쳐 라라크로프트 세계에 대한 창의적인 비전, 야망 및 가치를 공유하는 팀을 찾았다. 우리는 지금까지 가장 크고 최고의 ‘툼레이더’  게임을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이 새로운 길을 함께 구축하기를 열망한다!”고 전했다. 

툼레이더에 대해 설명하는 스캇 아머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툼레이더’ 게임은 ‘툼레이더’  시리즈에서 라라크로프트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내러티브 중심의 싱글 플레이어 어드벤처 게임이다. 여기에는 ‘툼레이더’를 게임에서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만든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탐험과 창의적인 길 찾기, 해결해야 할 놀라운 퍼즐, 그리고 직면하고 극복해야 할 다양한 적들이 포함된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는 언리얼엔진5의 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가장 크고 방대한 툼레이더에서 스토리텔링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린다. 현재 초기 개발 중이며, 추가 세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는 ‘케인의 유산(Legacy of Kain)’ 및 ‘툼레이더(Tomb Raider)’와 같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프랜차이즈를 포함하여 지난 30년 동안 수십 개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타이틀을 개발 및 출시했다. ‘툼레이더’ 프랜차이즈에는 20개 이상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 세계 1억 7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996년 첫 타이틀이 출시된 이후 9천 5백만 개 이상 판매됐다. 가장 최근의 "서바이버 트릴로지(Survivor Trilogy), 툼레이더(Tomb Raider)(2013), 라이즈오브 더 툼레이더(Rise of the Tomb Raider) (2015),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2018) 등의 제품은 200개가 넘는 게임상과 후보에 올랐다.

아마존 게임즈는 "크리스탈 게임즈와의 계약은 아마존 게임즈의  AAA 퍼블리싱 노력의 추가 확장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와 최근 발표된 반다이남코 온라인의 ‘블루 프로토콜(Blue Protocol)’도 포함된다. 곧 출시될 ‘툼레이더’ 타이틀은 멀티플레이어 타이틀 '뉴월드(New World) 및 ‘로스트아크(Lost Ark)’의 성공에 이어 아마존 게임즈의 첫 번째 싱글플레이어 내러티브 타이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타이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네티즌은 "리부트 3부작이 용두사미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이번엔 어떨지"라면 이번 작품이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 "리부트 1,2편이 용두사미였고, 스토리텔링 좀 다듬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보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에서 마무리하려 했지만 너무 급하게 나오다보니 엉성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툼레이더 3부작 중 가장 편의성도 좋고 다양한 액션도 많았다보니 다시 플레이하더라도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만 하게 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당시 최신게임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은 맞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오래 걸리는 한이 있어도 제발 AAA 게임을 입문하게 된 리부트 시절처럼 성공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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