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의 출시가 확정되면서 주목받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한정판 소장판 박스에 게임이 없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에디션 제품을 사게 되면 게임에 4일 먼저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관련 사례가 있는지 살펴봤다.
우선 일반판(Standard Edition)에서는 사전 오픈 베타 권한이 주어진다. 플랫폼별 베타 참여 가능 여부와 시작 일자는 변동될 수 있다. 오픈 베타 기간은 최소 2일이며, 한정 기간 동안만 진행된다. 아울러 '디아블로4'에서 제공되는 빛의 인도자 탈것, 디아블로3에서 사용 가능한 이나리우스 날개 및 이나리우스 멀록 애완동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 가능한 격노의 융합체 탈것,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영 날개 달린 어둠 꾸미기 아이템 세트가 포함된다. 이 아이템들은 모두 별도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용 가능 여부는 플랫폼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두 번째 딜럭스 에디션(Deluxe Edition)은 일반판의 모든 콘텐츠에 더해 디아블로4 출시에 앞선 최대 4일의 얼리 액세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예상 액세스 시점에 따라 최대 4일이며, 실제 플레이 시간은 서비스 일시 중단 또는 지역별 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디아블로4'에서 제공되는 시즌 배틀 패스 잠금해제, 디아블로4에서 사용 가능한 지옥벼림 갑각 탈것 방어구 및 유혹 탈것이 포함된다.
마지막 얼티밋 에디션(Ultimate Edition)에는 딜럭스 에디션의 모든 콘텐츠에 더해 더욱 진행이 빠른 디아블로4 시즌 배틀 패스가 잠금해제된다. 여기에는 프리미엄 시즌 배틀 패스 잠금해제와 20단계 건너뛰기, 꾸미기 아이템이 포함되여, 디아블로4 내에서 사용 가능한 창조주의 날개 감정표현도 포함된다.
한편 '디아블로4' 한정 소장판 박스(Diablo IV Limited Edition Collector’s Box)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해외 자료에는 96.66달러라고 나와 있지만 한국은 별도로 판매된다고 하니, 가격 역시 따로 책정될 전망이다. 박스는 5만개 한정이며 게임은 소장판 박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박스는 12월 16일부터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일부 소매점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이 박스에는 양면 전기 양초인 창조의 양초, 천 소재의 성역 지도, 불가사의한 마우스패드, 호라드림 핀, 매트지 아트 프린트 2장(18.54 X 10.79 인치), 디아블로 IV 소장판 아트 북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이 중에서 딜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의 4일 먼저 해보기와 관련해서는 일부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한 네티즌은 "MMO 요소가 있는 게임이 얼리액세스를 4일이나 진행한다? 그것도 시기상으로 주말이 끼어있는데? 얼리액세스 없는 이용자들은 주말 다른 이용자가 먼저 치고 나가는것을 구경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은 "4일 먼저 플레이 가능하게 해주는 버전은 저건 좀 너무 큰데...", "4일이면 아무리 아무것도 모르는 때라도 차이 엄청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나온 반면 "꼬우면 알죠?", "그러면 1일당 4만원씨 더 쓰는 거", "크리에이터들이 죄다 얼티밋 구매해서 방송할 텐데, 보고 재미 있으면 구매하면 되니 오히려 라이트 유저한테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는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편 얼티밋 버전의 미리해보기 사례는 꽤 많이 나온다. 영어로 '에디션 미리해보기'라고 구글에 검색했을 때 피파22와 패틀필드, GTA, 러스트, 시푸 등의 타이틀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
피파23 얼티밋 에디션의 경우 9월 30일이 출시일이었지만 3일 전인 9월 27일 게임 얼티밋 에디션이 있는 이용자는 활성화된 EA 플레이 구독이 있는 이용자와 마찬가지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한편 '디아블로4'의 한정판 내에 게임이 없다는 사실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홍철 없는 홍철팀", "디아4 게임 안 주는 디아4 한정판", "과자봉지에 따조부록만 넣어주고 과자는 안넣어주기"와 같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한국은 따로 판매한다는걸로 봤을 때 소장판+게임코드 합쳐서 팔 것 같다"는 희망적인 반응도 존재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게임와이는 하나의 사례를 찾아냈다. '레드데드 리뎀션2' 한정판 재출시 제품의 경우 게임이 들어 있지 않았다. 해당 제품 공지에는 제품이 별도로 판매된다고 나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