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는 '리니지', NHN은 '한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력하게 남아 있다. 이후 엔씨는 각각 '블소'나 '아이온' 등의 타이틀로 변화를 꽤 했으나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다시금 '리니지' 시리즈를 내면서 '엔씨=리니지'라는 인식을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NHN 역시 고스톱 포커류, 또는 일본에 출시한 퍼즐류 게임의 매출이 많은 상황이라  새로운 장르와 IP에 대한 갈증이 컸던 상황. 

양사는 최근 '루터 슈터'라는, 두 회사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로 글로벌을 타깃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엔씨는 엘엘엘(LLL)이라는 슈팅과 MMORPG가 결합된 게임을 선보이고, NHN은 루터슈터 장르인 '다키스트데이즈'를 선보였다. 

배재현 LLL Seeder는 “SF, 슈팅, MMO, 오픈월드의 조합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피드백을 LLL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요 개발 과정을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터슈터'라는 장르는 슈팅 게임과 롤플레잉 게임이 합쳐진 장르다. 경험치와 전리품을 획득하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롤플레잉 게임에 기반을 두면서도 총기를 사용해서 적을 조준하고 사격하는 슈팅 게임으로 기본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장르다. 헤드샷의 대미지가 더 나오면서도  총기 레벨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 

엔에이치엔, 루터슈터 '다키스트데이즈'로 2023년 '글로벌 진출 원년'

엔에이치엔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3년 글로벌 진출 원년을 약속하면서 퍼즐, 미디코어, 블록체인 게임의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퍼즐은 라인팝(2012년), 포코팡(2014년), 라인팝2(2014년), 프렌즈팝(2015년)와 같은 엔에이치엔 성공 노하우를 담은 매치쓰리 퍼즐 개발 엔진 엠브릭을 선보인다. 이 엔진은 퍼즐 컨텐츠, 템플릿, 운영 및 지원 시스템 탑재했을 뿐 아니라 NHN클라우드 게임베이스를 결합했다. '퍼즐앤카지노(구 퍼즐앤카지노)'를 22년 연내 글로벌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며, 개발공수 단축을 통해 매치쓰리 라인업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연시에는 '더블에이포커'를 출시한다.

미드코어 장르는 오픈월드 루터 슈터 다키스트데이즈가 있다. 

'다키스트데이즈(DARKEST DAYS)'는 생존을 위한 전투와 탐험이 가득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루트슈터 게임(슈팅과 액션 RPG가 결합된 장르)이다. 2023년 상반기 소프트론칭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PC와 모바일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전세계 모든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웹보드게임의 재화관리 노하우를 활용하여 승부예측 게임인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소셜 카지노 장르의 '마블 슬롯'과 같은 웹보드/소셜카지노 특화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한다. 

엔씨는 AAA급 PC 콘솔 신작 ‘LLL’ 선봬...3인칭 슈팅+MMORPG

엔씨는 14일 PC•콘솔 신작 ‘LLL’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트리플 A급 신작이다. 3인칭 슈팅과 MMORPG, 두 가지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LLL은 오픈 월드의 자유로운 경험과 플레이어 간의 협력, 전략적 전투를 핵심 요소로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세밀한 조작감이 요구되며, 특수 병기를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LLL 전투의 핵심이다.

이번 영상은 100%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했다. 사격, 이동, 탐색, 멀티플레이 등 슈팅 게임의 핵심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 폐허가 된 서울에 등장한 돌연변이들을 소탕하는 SF 스타일의 배경에서 LLL의 스토리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