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는 전 검은사막 PM을 거쳐 펄어비스 전략사업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함 대표는 현재 하바(HAVAH) 프로젝트에서 첫 NFT게임을 준비중이다. 그가 만들 첫 게임은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SF게임이다.
함 대표은 2016년 IGC에서 '검은사막 투쟁기: 서막'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다. 정식 출시 이후 좋지 않았던 상화으로 인해 고군분투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국내 오픈 당시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결국 해외를 중심으로 대박이 터지면서 '검은사막'은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함 대표는 이제 투바이트에서 제2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블록체인 플랫폼의 이름을 하바로 바꾸고 웹솔루션게임즈(대표 임영광),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하바 프로젝트 디스코드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현재 하바에서 나올 게임은 '크립토기어스'와 '프로젝트SPQ', '프로젝트P2C'의 3종이다.
'크립토 기어스'는 화성 테라포밍을 특징으로 하는 하바의 첫 SF게임이다. 스토리는 이렇다. 인류는 시스템을 손상시킨 바이러스와 같은 AI의 출현으로 인해 자동화 로봇을 사용하여 화성을 테라포밍하려는 시도에 실패했다. 테라포밍 (Terraforming)이란 지구화 (地球化)를 말한다. 행성을 개조하여 지구의 대기 및 온도, 생태계와 비슷하게 바꾸어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실패에 대한 대응으로 보안 및 유지 관리 프로토콜이 강화된 크립토 기어스(Crypto Gears)가 개발되어 테라포밍 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거대 기업들이 자원을 추출하고 막대한 이익을 거두기 위해 경쟁하거나 협력하면서 새로운 화성 골드 러시가 시작됐다.
하바에서는 프로젝트SPQ와 프로젝트P2C라는 자체 디앱을 준비중이다. 프로젝트 SPQ는 하바의 첫 NFT컬렉션이다. 이 NFT로 하바 생태계에서 다양한 혜택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외부 네트워크에서 하바로 NFT를 가져와 재생하는 카드게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P2C'도 있다. 다른 게임의 NFT를 하바로 가져오면 고유한 새로운 속성을 부여하도록 했다. 이렇게 모은 NFT로 어떤 카드게임이 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투바이트는 최근 하바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사이드체인에서 게임, 소셜, 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프로젝트 PC2'가 가능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최초 발행된 특정 체인에서만 NFT를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네트워크에 관계없이 NFT를 사용할 수 있는 NFT 특화 멀티 사이드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하바를 통해 사용자들은 바이낸스 체인에 있는 NFT를 클레이튼으로 이동하여 오픈씨에서 거래 하거나, 솔라나 기반의 NFT를 폴리곤의 샌드박스에서 사용하는 것들도 가능해진다.
한편 투바이트는 지난 5월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 '펜타피크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여기서 개발중인 타이틀은 '프로젝트 SR'과 '프로젝트CG' 2종이다.
‘ProjectSR’은 동화와 마법을 소재로 한 Match 3 메타 퍼즐 게임으로, 게임 월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따라 여러 사건을 만나고 퍼즐로 해결하며 모험한다. 퍼즐을 통해 획득한 꾸미기 요소들을 활용해 캐릭터, 개인 공간, 펫을 꾸밀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유저들이 모이는 소셜 공간에서 미니 게임과 커뮤니티를 경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수준 높은 퀄리티로 개발하여 전 세계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목표다.
‘ProjectCG’는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SF 전략 고품질 미드코어 게임이다. 화성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협력과 경쟁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경쟁 유저가 커스터마이징 해둔 기지를 공략할 수 있고 이를 위해 다양한 NFT 로봇을 수집하고 팀을 편성해 나가는 P2G(Play to Get)기반 게임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게임에 도전 중인 함영철 대표. 검은사막을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키웠던 그가 블록체인게임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