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래프트가 올 하반기 자사의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 웹소설 IP를 활용한 OSMU 사업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노벨피아’는 올해 신규 분야로 OSMU(원소스 멀티유즈) 사업의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사 소설 IP를 활용한 웹툰 및 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해왔다. 이를 위해 총 44개 웹소설의 웹툰화 계약을 체결, 스튜디오 원픽, 아이디어 콘서트 등 웹툰 전문화 스튜디오와 협업, 지속적인 공모전 개최 등 IP를 발굴 중이다. 최근 개최한 마스터피스 성인 공모전에 ‘노벨툰상’을 신설, 수상작에게 소설 연재와 웹툰 제작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연초 ‘프로젝트 S.O.N’에 이어 지난달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전문 개발사 온파이어게임즈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 WAKU’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S.O.N’은 노벨피아를 대표하는 인기 IP가 대거 투입되는 캐주얼 게임으로, 여러 개의 인기 IP가 포함되는 만큼 다양한 세계관과 스토리가 담긴다. 특히 소설 속 주인공들이 캐릭터로 탄생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독자들의 상상 속 주인공들이 실제로 구현된다. 또한 웹소설 IP들의 배경과 시나리오를 게임적으로 각색해 원작 팬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독립적이면서 재미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S.O.N’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S.O.N’ 일러스트, 사진=메타크래프트
‘프로젝트 S.O.N’ 일러스트, 사진=메타크래프트

 

메타크래프트의 두 번째 작품인 '프로젝트WAKU'를 개발중인 온파이어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앞서 해보기 단계부터 큰 인기를 얻은 ‘러브 딜리버리’의 개발사로, 스팀 판매 시작 20일만에 1만장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스팀에서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란 평가를 얻는 등 개발력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명가다.

양사는 노벨피아의 인기 웹소설 IP와 온파이어게임즈만의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가 돋보이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가을 원작 IP 소설과 캐릭터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2023년 상반기 중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메타크래프트 유정석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WAKU’는 메타크래프트가 목표로 한 게임 라인업 중 하나로, 온파이어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선보일 다양한 게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메타크래프트는 이 밖에 소설 감상 시 화면을 보지 않고도 청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TTS 서비스를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몰입도가 뛰어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TTS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 이동 간 타인의 방해 없이 웹소설에 청취할 수 있어 언제든지 편하게 웹 소설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메타크래프트는 국내 OSMU 사업 확장과 함께 지난 6월에 설립한 일본법인 노벨피아 재팬을 기반으로 3분기 내 일본 웹소설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탑코, 탑코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내 웹툰화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노벨피아, 사진=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노벨피아, 사진=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 내년에는 소설 IP를 활용한 OSMU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내 작가들의 저력과 기술력을 담은 다양한 창작물을 발굴하고 사업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크래프트 유정석 대표는 “노벨피아의 풍성한 장르 소설을 사랑해 주시는 구독자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며 “올 상반기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올해를 OSMU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