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코스닥 지수와 궤를 같이 한다. 코스닥지수는 4일 0.59%, 5일 2.14%, 6일 2.9%가 내렸다. 나스닥 기술주도 연일 하락세다.
게임 주도 글로벌 및 국내 지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인데, 얼나나 위력이 강했던지 지난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진출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조차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확률형 아이템으로 큰 곤란을 겪은 엔씨소프트와 신작 부진의 넷마블, 공모가 거품 논란으로 상장한 크래프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빼고 대형 게임사인 3곳은 2021년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중대형 게임사인 컴투스홀딩스,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그 어느 해보다 탄력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세밑한파가 기승을 부리는듯 2022년 들어서자마자 대부분의 게임주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상승곡선을 타는 곳이 있으니 올해 들어 6%나 상승한 모비릭스다. 모비릭스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10월 초 1만 6,450원이었던 모비릭스의 주가는 6일 종가 24,550원으로 3개월전과 비교하면 50%나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가 14.24%, 위메이드가 11.75%가 빠진 6일 모비릭스는 2.77%만 빠지며 선방했다. 오전에는 세원이앤씨와 더불어 붉은색을 유지했다. 신규 게임을 들고 새롭게 게임 업계 출사표를 던진 세원이앤씨도 3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 12월 21일 한국투자증권은 '장르 다각화 및 다작'을 통한 모비릭스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인 모비릭스는 인앱결제 수익과 광고 수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년 미드코어 게임인 '던전기사키우기'와 '관우키우기' 등을 출시, 이 타이틀들이 36%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큰 성장을 보였다. 국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450%나 증가하며 국내 매출 비중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8.9%에서 36.2%로 대폭 상승했다.
모비릭스는 신작 '월드 마블 리그', '미션 서바이벌: 스파이파인더', '강철 기사 키우기', '삼국영웅전' 등 캐주얼 및 미드코어 게임 등 다작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비릭스에 대해 "미드코어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면 수익성은 캐주얼게임보다 낮아지겠지만 신작들이 던전 기사 키우기 만큼의 성과를 보여준다면 지속적 성장의 가능성을 충분히 지닌 곳"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비릭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30만주를 20일 신규 상장한다. 이번에 임직원 15명이 스톡옵션행사로 25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직원당 3억원에서 9억여 원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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