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소개
-2021년 상반기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1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1년 하반기 종합전망

 

◇ 네오위즈 소개

네오위즈는 2007년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로부터 분할된 대한민국의 게임제작사다. PC온라인 게임 유통사로 시작했으나 퍼블리싱 게임의 재계약과 웹보드 규제 등의 이슈로 자체 개발과 인디게임 퍼블리싱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국산 FPS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게임사 중 하나로 레드덕에서 개발하여 2007년 출시한 국산 FPS게임 'A.V.A'를 피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이다.

웹보드의 경우 규제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피망포커, 피망뉴맞고 등이 선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네이버 웹툰을 이용한 ‘마음의 소리’에 이어 2017년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을 순위권에 올리기도 했다.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브라운더스트’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일본에 출시되는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리듬 게임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DJMAX 시리즈가 있는데, 2017년 PS4 버전의 DJMAX RESPECT를 출시해 그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콘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 업어 꾸준히 DLC를 발매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유통을 담당한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드’와 ‘스컬’이 각각 그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과 인디게임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콘솔 및 패키지에 더욱 투자하고 있다.

 

◇ 2021년 상반기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지난 1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가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

‘스컬’은 주어진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스컬이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화려한 픽셀 아트 그래픽, 그리고 호쾌한 액션을 제공한다.

스컬의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스팀의 신규 출시 인기 제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만8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어 5일 만에 판매량 10만장, 10일 만에 20만장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컬은 지난해 2월 얼리 엑세스 버전을 출시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10에 진입했다. 게임성을 인정 받아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 게임상, ‘2020 유니티 코리아 어워드’에서 베스트 혁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스컬’을 필두로 이미 게임성이 검증된 인디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방식의 퍼블리싱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네오위즈의 2021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어 지난 8월 '블레스: 언리쉬드'가 스팀에 출시됐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로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엑스박스 원 등 콘솔용 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다. 그리고 PC에 알맞은 UI와 최적화 작업을 거쳐 스팀으로 출시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묵직한 액션과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거대 보스와 몬스터를 사냥하는 즐거움, 전략적인 플레이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콘솔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지난 5월 진행한 파이널 테스트도 4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가하는 등 호성적을 보였다. 더불어 최고 동시 접속자 4만 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출시 이후 스팀 내 MMORPG 카테고리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팀으로 출시한 이 게임은 동시 접속자 최대 7만 여명을 기록하며 스팀 동시 접속자 수 탑 10에 진입했다.

네오위즈의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589억 원, 영업이익은 52억 원, 당기 순이익은 83억 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71%, 49% 감소한 수치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이는 웹보드 게임과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비수기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31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또한 이번 BIC 2021에는 네오위즈 산하 원더포션이 개발 중인 PC 패키지 게임 ‘산나비(SANNABI)’가 참가했다. 

9일 진행되었던 ‘BIC 컨퍼런스 2021’에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가 연사로 참여, ‘인디게임 산나비 개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산나비’의 개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네오위즈의 주가는 23일 기준 29,000원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고가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지난 6월에 비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가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출시에 맞춰 변동폭을 보였다. 

출처 = 네이버 공시
출처 = 네이버 공시

 

 

◇ 2021년 하반기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네오위즈는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7일 스팀에 정식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첫 주말 동시 접속자 수 7만 명 돌파,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9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한 MMORPG 카테고리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하반기 내 예정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실제로 지난 16일 첫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네오위즈는 메구스타 게임이 개발 중인 2D 액션RPG ‘언소울드(Unsouled)’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언소울드는 영혼을 흡수하는 능력을 가진 망국의 왕자가 죽은 자들로 뒤덮여 버린 세계 속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2D 액션 RPG이다. 박진감 넘치는 빠른 속도의 플레이와 깊이 있는 액션, 실시간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픽셀 아트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캐릭터의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체인’과 큰 데미지를 제공하는 ‘카운터’,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패시브‧액티브 소울’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은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는 요소다.

언소울드는 이러한 게임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0 MWU(Made with Unity) 코리아 어워즈’에서 베스트 PC/콘솔을, ‘GIGDC(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대형 PC MMORPG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인디게임 라인업 확대 및 플랫폼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엘리온'이 4분기에 일본 출시되고 사망여각, 메탈유닛 등 검증된 웰메이드 인디게임들이 PS4와 닌텐도 스위치 등에 출시된다. 또한 '블레이드 어썰트'와 '산나비' 등의 라인업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 게임 '스컬'은 올 여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다.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스컬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정통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을 준비중이며 자사 인기 FPS 타이틀 'A.V.A'의 차기작이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 여기에 블레스 IP를 활용한 '킹덤: 전쟁의 불씨'가 게임온을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예정으로 수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네오위즈는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들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 2021년 하반기 종합 전망

네오위즈의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다만 하반기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분기는 주목할 만한 신작 출시나 기존 게임 이벤트가 부재해 실적상으로는 쉬어가는 국면이다.

먼저 지난 1월 스팀에 정식 출시하며 흥행에 성공한 ‘스컬’ 등 이미 검증된 인디 게임들이 다양한 플랫폼에 출격한다. 이미 흥행에 성공한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네오위즈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P의 거짓’과 같은 AAA급 콘솔 게임 개발 등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게임성 위주의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며 이는 개발사의 차별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매개로 작용한다.

끝으로 ‘블레스: 언리쉬드’의 장기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인터페이스와 전투 방식을 대폭 개선해 원작과는 차별 점이 분명한 만큼 꾸준한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앞서 언급된 사례들은 최근 중국 발 게임산업 규제 이슈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어 네오위즈의 하반기 기상도는 맑을 전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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