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패프톤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2차 비공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대상 지역은 한국 포함 아시아 16개국, 중동 10개국, 그리고 터키, 이집트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12일,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알파테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에 2차 테스트 지역을 대폭 확장해 보다 많은 전 세계 팬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신청은 9일부터 시작한다.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이용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테스트 당첨 여부는 26일 동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배그: 뉴스테이트'에 조인 후 알파테스트를 신청하면 총 3만 명에게 알파테스트 참여권한을지급한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PUBG(펍지) IP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액션은 물론,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 그리고 더욱 진보한 재미를 선사해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한편 27일 시작되는 이번 신작 테스트 이슈가 내일 상장하는 크래프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크래프톤의 상장일은 10일이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속에 기관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 흥행에 참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 8,654,230주의 30%에 해당하는 2,596,269주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했다. 총 20,223,940주가 접수되었으며, 최종 경쟁률은 7.79:1로 나타났다.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에 공모가의 90~200%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가 정해지는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과연 크래프톤이 따상을 기록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몰린 가운데, 업계에서는 흥행에 참패했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크래프톤의 따상 가능성은 많지 않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은 39%로, 직전 상장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 22% 등보다도 높고,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44.91%로 다른 대형 공모주보다 낮다는 것이 이유다.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선보일 배틀그라운드 및 신규 지식재산권(IP)의 흥행 여부다. 뉴스테이트의 성공 여부에 달린 것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시작으로, 신작 개발은 물론 IP 발굴 및 다각화, 신사업 확장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이 게임의 기반이 되는 '펍지 모바일'은 크래프톤 보다는 중국 기술력이 더 많이 적용된 '중국 게임'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같은 플랫폼, 같은 장르, 같은 IP게임을 텐센트가 아닌 국내 기술로 온전히 개발, 서비스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파테스트에서 큰 단점이 드러나지 않고 기존 배그 모바일 정도의 게임성만 가지고 있어도 크래프톤에게는 큰 성공"이라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