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기기는 PC나 모바일게임과 달리 컨트롤러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팔까지 흔들어가며 보다 입체적인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최근 출시되는 PS나 XBOX 컨트롤러는 기능은 물론 외관까지 세련된 멋을 더하며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펄스 레드’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의 Xbox 무선 컨트롤러 신제품 ‘일렉트릭 볼트(Electric Volt)’와 ‘데이스트라이크 카모 스페셜 에디션(Daystrike Camo Special Edition)’을 국내에 출시했다.
‘일렉트릭 볼트’는 현세대 Xbox 컨트롤러 라인업 중 가장 최근에 추가된 새로운 색상으로, 그동안 Xbox 하드웨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노란색 레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선명한 노란색 상부 케이스는 매트한 검은색 하이브리드 D패드와의 강한 대비로 시선을 자극하며 흰색 후면 케이스는 컨트롤러의 입체감을 더욱 높여준다. 게이밍 제어력을 제고하기 위해 범퍼, 트리거, 그리고 후면 케이스에 텍스처 그립이 적용됐다. 권장소비자가격은 67,800원이다.
‘데이스트라이크 카모 스페셜 에디션’은 카모 시리즈의 ‘나이트 옵스 카모(Night Ops Camo)’와 ‘아크틱 카모(Arctic Camo)’를 이은 세 번째 디자인이자 가장 최신 세대 무선 컨트롤러 중에서는 첫 카모 라인 제품이다. 공유 버튼, 하이브리드 D패드 등 Xbox 무선 컨트롤러의 기본 요소들이 탑재됐으며, 사상 처음으로 텍스처 그립이 트리거에 적용되는 것뿐만 아니라, 범퍼 상부 표면 전체에 걸쳐 돌기형 도트 패턴이 적용되며 안정감 있는 그립을 제공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73,800원이다.
모든 Xbox 무선 컨트롤러와 마찬가지로 ‘일렉트릭 볼트’와 ‘데이스트라이크 카모 스페셜 에디션’도 Xbox 무선 라디오가 내장되어 Xbox Series X, Xbox Series S, Xbox One 등 원하는 게임 기기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두 컨트롤러에는 화면 스크린샷 또는 게임 클립을 녹화할 수 있는 공유 버튼, 게임 플레이와 충전을 위한 USB-C 포트(충전용 배터리 별매), 그리고 보다 반응도 높고 즉각적인 게이밍 경험을 위한 DLI(Dynamic Latency Input, 동적 지연시간 입력) 기능이 탑재됐다. 아울러, Xbox 액세서리 앱을 통한 커스텀 버튼 매핑 기능도 역시 포함하고 있다.
소니(SIEK)는 10일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의 신규 색상인 미드나이트 블랙과 코스믹 레드를 출시한다. 미드나이트 블랙은 79,800원, 코스믹 레드는 85,8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의 신규 색상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드나이트 블랙은 미묘하게 다른 2가지 블랙 색상에 라이트 그레이의 디테일로 밤하늘을 통해 바라보는 우주를 나타냈으며, 코스믹 레드는 우주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하고 선명한 붉은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한 블랙과 레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한편, SEIK는 지난 3월 PS5용 차세대 VR 컨트롤러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독특한 디자인이다. '구' 형태의 컨트롤러는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초점을 맞춰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각각 손에 편안하게 쥘수 있어 높은 자유도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왼쪽과 오른쪽, 각 VR 컨트롤러에는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와 비슷하게 눌렀을 때의 긴장감을 뚜렷하게 감지할 수 있는 적응형 트리거 버튼이 있다. 폼 팩터에 최적화된 햅틱 피드백이 있어, 게임 세계의 모든 감각에서 느껴지는 충격, 텍스처, 뉘앙스를 더 강렬하게 만들어준다. 이 컨트롤러는 누르지 않고도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이 놓인 곳을 감지할 수 있다. 듀얼 센스 기능이 있어 더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