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린 공주를 성인이 될 때까지 육성하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가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그런 육성 요소에 롤플레잉 게임 같은 성장 요소를 잔뜩 추가하고 방치형 게임으로 탄생시킨 ‘아이들 프린세스’가 등장했다.

 

귀엽고 섬세한 2D 캐릭터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 후지마 타쿠야가 디자인을 담당했고, 8세부터 8세까지 성장해 나간다. 처음에는 귀엽고 예쁘지만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점점 아름다운 성인이 되어 가는 것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의 이름을 정하고, 어린 딸과 만나게 된다. 딸은 전사, 궁수, 마법사의 3가지 직업 중에 1개를 선택해야 하며, 게임 도중 직업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각 직업은 상위 클래스가 존재한다.





딸 이외에도 다양한 미소녀 정령도 함께 한다. 정령은 7성까지 육성시킬 수 있고, 플레이어의 딸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거나 훈련, 심부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육성시킨다. 여기에 딸은 물론이고 각 정령마다 별도의 시나리오도 준비되어 있다. 다만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여러 가지의 조건들이 걸려 있어 이 조건들을 해금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게임은 육성, 그리고 롤플레잉이 결합된 게임으로 보이지만 여기에 방치형 게임까지 혼합됐다. 그래서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하지만 전투를 하다 보면 점점 강력한 적을 만나고, 결국은 패배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전투에서 얻은 보상으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캐릭터와 정령에게 더 좋은 무기나 방어구, 장신구를 장착해 주고, 또 강화시켜야 한다. 정령들이 워낙 예뻐서 수집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각 스테이지에는 보스가 존재하고, 보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고, 당연히 더 많은 경험치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12개의 월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1개의 월드에는 4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 육성, 방치형 게임답게 강화시켜야 할 항목이 상당히 많다. 방치형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굳이 화면을 안봐도 되지만 캐릭터와 연출이 예뻐서 눈길이 자주 갈지도 모르겠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딸이 점점 성인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프린세스 메이커’를 즐기는 것 같은 기분도 들 것이다. 지금은 막 론칭됐기 때문에 아직은 플레이 시간의 부족으로 딸이 성장하는 과정을 느낄 수는 없지만 스토리나 퀘스트, 길드원과 함께 하는 기사단, 그리고 타 유저와 경쟁하는 투기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장시간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도 많은 방치형 게임이 등장해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보는 즐거움이 있는 미소녀와 생각보다 방대한 스토리, 그리고 딸을 성장시키는 즐거움까지. 한마디로 ‘아이들 프린세스’는 여러 장르의 재미가 혼합된 게임이다. 과거 프린세스 메이커 역시 전투와 롤플레잉 요소가 있었는데, ‘아이들 프린세스’는 방치형 게임답게 전투가 강하고, 여기에 교육이나 심부름, 정령 모으기 등 다양한 육성과 수집 요소가 있어서 과거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육성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방치형 게임이므로, 장시간 플레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틈틈이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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