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게임즈가 29일 온라인을 통해 신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로 동시에 진행됐는데 네이버TV에서 더 많은 반응이 나왔다. 라인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발표회가생소했던 사용자들은 다양한 실시간 반응을 남겼다.
초반 눈길을 끄는 것은 "무슨 회사 명을 가스처럼 지어 놓았어"라는 채팅 글. 발표회 이름인 'LPG 2021'을 두고 회사 이름으로 오인한 것인데, 곧 '회사명이 아니라 발표회 이름이에요'라는 설명 글이 달렸다. 여기서 LPG는 '라인게임즈플레이 게임(LINE Games-Play-Game)'이라는 의미다. 말그대로 ‘곧 터질 것 같은 LPG가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다.
이번 발표회는 라인게임즈의 PC 온라인, 모바일, 콘솔, 크로스플랫폼(모바일/PC)에서 서비스될 플래그십 타이틀 등 신작을공개하는 자리로 오프라인에서 기자 간담회로만 진행되다가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동시에 공개됐다.

▲김민규 대표의의지는 ‘플래그십, 아니면 엣지’
"무슨 신작 발표회를 하나...어짜피 K 양산형 돈 줘 게임일 텐데"라는 글처럼 발표회에 대한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요즘 나오는 한국 게임들 다 개성이 없어서 기대가 안된다", "콘솔 게임같은 거나 좀 내지", "베리스타즈같은 거 계속 만들어 주라", "모바일이면 바로 나갑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간담회 내용에는 모바일도 있었지만 '플래그십', '엣지'를 내세우는 김민규 대표의 의지대로 스팀과 콘솔 성향의게임이 많았다. 첫 번째 타이틀인 PC 온라인 액션 RPG ‘더 밴시(The Vanshee)’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자사용자들은 "한국 게임인데 스팀 출시라, 굉장히의외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K 양산형 게임일 것이라는의심을 조금씩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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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이돋보이는 ‘밴시’
두 번째 작품인 어드벤처RPG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을 보고는"넷마블 묻었다", "이건 너무 캐주얼하네", "귀엽다"는 반응이 나왔고, 세번째 작품인 핵앤슬래시 RPG ‘언디셈버’는 부정적 반응이 감지됐다. "디아 따라한 리니지 이터널냄새", "패스오브엑자일, 로아 놔두고이걸 할 이 유가 없어 보인다", "지쳤다. 파밍게임...RPG 말고 다른 것 좀 나왔으면"이라며 RPG 장르에 대한 식상함을 표시했으나 "오, 크래스플랫폼"이라며 크로스플랫폼 출시에는 호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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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플랫폼‘언디셈버’
사용자들 사이에 기대작으로 꼽힌 타이틀은 '벤시'다. 벤시가 6표가 나왔고, 언디셈버가 2표, 크리스탈하츠와퀀텀이 각각 1표씩을 획득했다. 벤시는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구현된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과 전투 쾌감을 극대화하는 짜릿한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방식 등이 주요 특징이다. ‘더 밴시’는 연내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그래서 창세기전은요","창세기전 소개가 없는 것이 아쉽다. 중간 단계라도 보여주길 바랐는데..."라며 창세기전에 대한 반응도 나왔다. '창세기전'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신작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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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최연규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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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라인게임즈는 작년 7월 ‘창세기전’ 시리즈 및 개발 중인 신작 어드벤처 S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온라인토크 콘서트 ‘토크 오브 제네시스(Talk of Genesis)’를진행한 바 있다. 당시 ‘창세기전’의 원작자로 불리는 최연규 디렉터가 과거 ‘창세기전’ 시리즈를 개발할 당시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 대한 감수를 맡은 소감 및 일화 등을 소개했다. 현재 라인게임즈는 레그 스튜디오(디렉터 이세민)를 통해 오는 2022년 발매를 목표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개발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