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온라인게임 데스노트가 한 커뮤니티의 유저(닉네임 인트리)에 의해 공개됐다. 2017년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게임들의 목록이다.
이 자료에는 총 86개의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2016년 대비 14개가 줄어든 72개의 게임이 소개됐다. 국내 서비스 게임이 대상이고, 시기는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온 시점이며, 서비스 시작일은 정식서비스 또는 오픈베타가 기준이 됐다.
2017년 서비스 종료 선언 게임 중 최장 기간 서비스한 게임은 ‘엔에이지온라인’으로 2001년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17년 동안 서비스했다. 반대로 최단기간 서비스를 한 게임은 ‘태풍’으로 8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4개월간 서비스됐다.
2017년 초반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은 단연 '창세기전4'다. 작년 3월 오픈베타를 시작 올해 5월 1일까지 1년 2개월간 서비스된 이 타이틀의 1세대 게임개발사 소프트맥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드래곤라이즈'와 '블루랜드온라인'은 각각 9월과 5월 서비스가 종료됐는데, 이번이 각각 2, 3번째 종료라는 점이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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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서비스 종료 목록에 올라온 타이틀 중에는 '엔에이지 온라인', '타르타로스:리버스', '최강의군단', '소드걸스' 등의 타이틀이 눈에 띤다. '이거 실화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타이틀이다.
특히 소드걸스의 제작사인 제오닉스는 '소드걸스'의 공식적인 서비스종료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고, 10월 12일자로 영등포구청에 게임제작업 폐업신청을 한 상황이어서 유저들에게 충격을 던져주었다.
2017년 게임 데스노트를 확인한 유저들은 "역시 작년 서든2의 아성을 누른 게임이 없다", "서비스 종료한 게임 중 상당수가 중국산 웹게임", "소드걸스가 죽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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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굉장하다. 네이비필드2 정도면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해외에 서비스 해보면 좋을텐데, 너무도 아쉬운 타이틀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분석기관 슈퍼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롤과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글로벌 탑10 온라인게임의 평균 서비스 기간은 10년 4개월이다. 한편 모바일게임의 평균 수명은 3-4개월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