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10월 말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의 닌텐도 스위치 실사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한국타이어와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자사 MMORPG ‘뱀피르’의 신규 서버 ‘던컨’을 열고 장기 흥행 기반을 강화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11월 6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딩컴’의 스위치 버전을 주제로 한 실사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영상은 실제 인물이 닌텐도 스위치를 들고 낚시, 가구 제작, 오토바이 운전, 요리 등 게임 속 주요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현실과 게임 세계가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구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섬을 꾸미며 힐링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영상은 지난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스위치 출시 소식이 전해진 뒤 유저들의 높은 관심에 대응해 공개된 추가 콘텐츠다.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딩컴’의 감성적 플레이 경험을 닌텐도 이용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사 트레일러 공개 기념 감상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딩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11월 6일 오전 9시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타이어 전문기업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iON)’ 간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아이온’ 카트바디와 ‘아이온 스키드’, ‘플라잉 아이온 배찌’, ‘한국타이어 수트’, ‘한국타이어 번호판’ 등 컬래버 전용 아이템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1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인게임 이벤트에서 랭킹전 참여, 대전 플레이, 누적 접속 등 다양한 미션을 완료해 ‘아이온 타이어 조각’을 모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 수트(영구)’, ‘한국타이어 모자(영구)’, ‘시즌 코인’ 등의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한, 10월 3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별도 이벤트에서는 ‘아이온 조각’을 통해 ‘아이온 헤어밴드(영구)’, ‘아이온 핸드봉(영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웹페이지에서도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컬래버 영상을 시청하거나 마이룸 내 인증샷과 응원 글을 올리면 ‘아이온 테두리(영구)’가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한국타이어 30% 할인권’, ‘배달의민족 상품권’,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 라떼’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 공식 홈페이지 ‘티스테이션닷컴’에서도 연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넷마블은 8월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MMORPG ‘뱀피르’의 신규 서버 ‘던컨’을 24일 오후 6시에 오픈했다. 이번 신규 서버는 스트리머 참여가 없는 일반 서버로, 신규 이용자 유입과 안정적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운영된다.
넷마블은 신규 서버 오픈을 기념해 ‘던컨의 성장 지원 메달’을 지급한다. 해당 아이템을 통해 오는 12월 17일까지 경험치 및 골드 획득량 20%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1000만 골드’와 ‘희귀 형상 및 탈것 소환 상자’, ‘던컨의 희귀 장비 풀세트 상자’ 등 다양한 출석 보상도 제공된다.
또한, 8주간 진행되는 ‘위대한 서약 영웅의 길’과 ‘쉬마의 특명 영웅의 서약’ 이벤트를 통해 영웅 형상, 탈것, 무기, 소환권, 트리니티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참여한 뱀파이어 콘셉트의 다크 판타지 MMORPG로,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서비스 중이다. 출시 9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고,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10월 마지막 주, 크래프톤·넥슨·넷마블의 행보는 각각의 방식으로 IP와 이용자 간의 거리를 좁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래프톤은 영상 콘텐츠로 감성적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넥슨은 실생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외적 경험을 확장하며, 넷마블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신규 유입 확대를 통해 MMORPG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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