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가 정부 주요 전산망 복구 사업에 이어 의료 분야 공공사업까지 연달아 수주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공공 기관 도입 사례를 통해 입증해온 공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발휘해 중앙보훈병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유공자와 가족이 긴박한 의료 환경에서 차세대 정보시스템에 기반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1일 정부의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 시설 추가 상면 사업자로 선정돼 대전 센터 화재로 소실된 96개 시스템의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을 맡게 됐다. 지난 9월 26일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647개의 국가자원 업무시스템 가동이 중단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행정안전부가 9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화재 피해를 입은 대전 센터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국정자원, 551개 시스템 순차적 재가동 /KTV
국정자원, 551개 시스템 순차적 재가동 /KTV

 

NHN클라우드는 정부 서버 복구 사업에 이어 의료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회사는 2일 중앙보훈병원의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소속 중앙보훈병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보훈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자 인프라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NHN클라우드는 입주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존에 전국 6개 보훈병원 및 3개 요양병원의 통합 병원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구축하고 편리한 시스템 통합 관리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자 데이터를 비롯한 민감 의료 정보를 다루는 공공병원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로, 의료 기관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앙보훈병원
중앙보훈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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