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이제 하나의 게임 영역을 벗어나 문화 허브로 성장 중이다.
지금 소개하는 ‘발리스틱’ 역시 ‘포트나이트’를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전술 FPS 게임이다. 게임의 모습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약간의, 정말 약간의 하이퍼 FPS 같은 모습도 느낄 수 있었다. 아직은 얼리 액세스 버전이기 때문에 정식 버전에서는 어떻게 발전할지 알 수 없으나 현재 얼리 엑세스 버전을 플레이해 본 소감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카운터 스트라이크’ 느낌이 풍겼다. 참고로 ’발리스틱’은 에픽게임즈가 직접 개발 중인 게임이다.
‘발리스틱’은 최대 10명이 참가할 수 있고 2개의 팀으로 구분되어 5 대 5로 플레이하게 된다. 한 팀은 공격, 그리고 다른 팀은 방어를 하게 되며 6번 진행 이후에는 팀의 역할이 뒤바뀐다. 그리고 먼저 7번 승리하는 팀이 승자가 된다. 공격을 하는 팀은 A, B 구역 중 하나의 정해진 장소에서 폭탄을 설치하고 폭파시키도록 지켜야 한다. 그리고 방어하는 팀은 공격팀을 막거나 폭탄이 설치되면 이를 해체해야 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있는 일부 폭탄 설치 맵과 동일한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반적인 맵 크기는 작은 편이어서 게임 시작과 함께 10~20여초 안에 교전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며 한 라운드는 2~3분 안에 끝날 정도로 빠르게 전개된다.
돈이라는 개념도 있다. 처음에는 돈이 조그만 주어지기 때문에 첫 라운드는 사실상 권총 플레이나 일부 보조무기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부터는 돈으로 총기나 여러 보조 무기 등을 구입해 훨씬 화끈한 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총기는 일반 밀리터리 FPS 게임에서 보듯 돌격 소통이나 저격총, 산탄총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보조 무기는 수류탄이나 연막탄, 섬광탄 같은 현실적인 것도 있으나 충격 수류탄이나 화염 수류탄, 지뢰, 버블 수류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단 같은 팀 파티원이 특정 보조 무기를 선택했다면 동일한 보조 무기는 선택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발리스틱’은 마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폭탄 설치 맵을 연상시키는 팀기반의 정통 FPS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속도는 좀더 빠른 느낌이고 맵은 작지만 살짝 설계가 복잡한 느낌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맵 종류가 많지 않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한두번 플레이해 보면 금방 맵의 특징에 익숙해 진다.
기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팬이기 때문에 ‘발리스틱’을 플레이하며 상당히 즐거웠다. 빠른 속도감과 단순한 게임 규칙 덕분에 배울 것이 없다. 아직은 얼리 액세스 버전이기 때문에 맵에 텍스쳐 맵핑이 제대로 없는 등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본능에 맡기며 적과 전투를 즐기고 약간의 전략적인 재미를 강조한 게임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