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개발 기간 때문에 불안해 하는 유저들이 많았던 작품이다. 출시 전까지 일부 유저들은 개발 기간 8년, 개발비 1,000억원이라는 것에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게임계에서 오래 개발하고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이후 계속 인기가 상승하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4월 6일,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상승했고 애플 앱스토어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대 마켓에어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또한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이제 출시 전의 우려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주말에는 아직도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보여준다.
우려를 불식시키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매력은 무엇일까? 게임업계에서는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유지하며 경쟁과 육성만을 강조해온 MMORPG와는 다른 노선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의 MMORPG들은 모두 유저들의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와 BM 모델에 집중해 왔다. 성장과 경쟁은 MMORPG를 대표하는 시스템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마비노기 모바일’은 경쟁 보다는 강성, 그리고 협동과 탐험의 재미를 살렸다. 또한 ‘마비노기 ‘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유저들은 경쟁과 육성에 올인하지 않고 탐험과 커뮤니티를 즐기며 기존 MMORPG와는 다른 방향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덕분에 ‘마비노기 모바일’은 MMORPG를 즐기지 않던 서브컬쳐 유저나 다른 장르의 팬, 그리고 여성 유저들도 관심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과금 요소 역시 마찬가지다. 과도한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소액 과금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고 무과금으로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마비노기’가 전투와 경쟁을 강조한 게임이 아닌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 역시 사실적인 고퀄리티 그래픽이 아닌 애니메이션풍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양 역시 높지 않다.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S10, 아이폰은 아이폰XS 수준이면 플레이할 수 있다. 이미 출시한지 5~6년 이상이 지난 기종이다. 아직도 인기 서버는 1만명 단위의 대기열이 발생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인기는 그래서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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