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터닝(stunning)'은 '굉장히 아름다운[멋진] (=beautiful)', '깜짝 놀랄, 너무나 충격적인, 전혀 뜻밖의'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글로벌 비평가들로부터 이러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다음어지지 않은 보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런 만큼 얼리 액세스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가 대흥행의 열쇠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오는 28일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비평가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조이는 메타크리틱(Metacritic)에 집계된 리뷰를 통해, 이 게임은 시각적 완성도와 창의적 잠재력으로 "눈부시다(stunning)"는 찬사를 얻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아래에서는 비평가들이 극찬한 긍정적 요소 두 가지와,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개선이 필요한 한 가지를 중심으로 inZOI에 대한 글로벌 시각을 정리했다.
◇ 압도적인 그래픽: "시각적으로 놀라운 경험"
inZOI는 출시 직후 비평가들로부터 그래픽으로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눈부시다(stunning)"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며, "UI부터 도시 거리, 캐릭터 외형까지 모든 것이 시각적으로 놀랍다(visually remarkable)"는 평가가 이어졌다. 오픈 월드의 몰입감과 세련된 디테일은 "최고 수준의 시각적 경험"으로 묘사되었고, 한 비평가는 "그래픽만으로도 플레이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The Sims와의 비교 속에서도 inZOI의 비주얼은 독보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글로벌 비평가들은 이 점에서 KRAFTON의 기술력을 높이 샀다.
◇ 창의적 자유: "놀라운 선택지와 혁신"
게임의 커스터마이제이션과 빌드 모드는 "놀라울 정도로 즐겁다(very enjoyable)"는 찬사와 함께 창의적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의상 레이어링과 세부 조정 메뉴 같은 "작지만 의미 있는 혁신"은 기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받았다. 한 리뷰는 "얼리 액세스임에도 선택지와 가능성의 양이 놀랍다(convincing with the amount of options)"며,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는 자유도가 이미 경쟁작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비평가들은 "KRAFTON이 약속한 지속적 업데이트가 더해진다면 장르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시점에 44,800원(39.99 달러)에 판매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는 무료로 지원한다. 향후 추가될 콘텐츠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Kucingku)’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포함되며,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개선 과제: "채워야 할 콘텐츠의 빈틈"
얼리 액세스 특성상, inZOI는 콘텐츠 깊이와 상호작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 비평가는 "30분만 플레이해도 할 일이 적다(very little to actually do)"며, 오픈 월드와 NPC의 상호작용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AI의 "일관성 부족"과 느린 게임 속도도 언급되었으나, 이는 "꾸준한 개선으로 해결될 여지가 있다(continuous improvements suggest a brighter future)"는 낙관적 전망과 함께 다뤄졌다. 글로벌 비평가들은 이 단점을 잠재력을 가리는 치명적 결함이 아닌, 성장 과정의 일부로 보고 있다.
◇ 마무리: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rough diamond)"
inZOI는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rough diamond)"로 비유되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창의적 도구로 글로벌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개선 과제가 남아있지만, KRAFTON의 지속적인 노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게임이 얼리 액세스를 넘어 완성형으로 거듭난다면,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