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많은 게임이 출시됐다.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다 보니 벌써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다. 게임와이 기자들은 올해 어떤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했을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출시한 게임 중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을 기자들에게 물어봤다. 모바일과 PC / 콘솔 부문으로 물어봤고 기자마다 각각 3개씩 골라봤다.

 


이재덕 기자


모바일

젠레스 존제로
별이 되어라 2
스쿼드버스터즈

젠레스 존 제로 /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는 게임을 잘 만드는 호요버스의 신작 답게 완성도가 높았다. 컨트롤 똥손을 황금손으로 만들어줬고, 색다른 세계관과 군데 군데 들어간 퍼즐을 푸는 재미가 좋았다. 

‘별이 되어라 2’ 는 좀처럼 패키지 게임 엔딩의 감동을 보기 힘든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극복해준 작품이다. 기본적인 수집형 RPG의 재미에 2D지만 3D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었다. 

‘스쿼드 버스터즈’는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경쟁의 재미를 제대로 준 게임이다. 마지막 보석까지 끌어모으겠다고 난투를 벌였던 중앙 지점이 눈에 선하다. 기존 하이퍼 캐주얼의 재미를 슈퍼셀의 방식으로 잘 풀어냈다. 

 

PC / 콘솔

쓰론 앤 리버티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퍼스트 디센던트

쓰론 앤 리버티 /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는 엔씨소프트의 게임이라고 거들떠도 보지 않을 때 제대로 즐겼던 게임이다. 리니지에서 보기 힘들었던 후크를 이용해 성벽을 오르락 내리는 장면, 짜릿한 PK의 재미도 좋았다. 마지막 폭죽과 함께 고래를 타고 맵을 한 바퀴 돈 기억은 감동으로 남았다.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은 너무 빨리 엔딩을 봤다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간 ’디아블로 4’의 맵은 매력적이었고, 던전을 쓸고 다니는 핵 앤 슬래시 게임의 원조 다운 재미를 느끼게 해 줬다. 

‘퍼스트 디센던트’도 후크를 이용한 이동이 인상적이었다. 슈팅의 재미를 스토리를 통해 즐길 수 있었고, 매력적인 캐릭터는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 해외 게임 시장에 라이브 게임의 매력을 알린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김도형 기자


모바일

명조: 워더링 웨이브
젠레스 존 제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 / 쿠로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 / 쿠로게임즈

 

‘명조’는 전작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서 보여준 액션을 오픈월드에서 제대로 녹여낸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한국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통도 진행해 올해 최고의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했다.

 

PC / 콘솔 게임

철권 8
데드락
팰월드

철권 8 / 반다이남코
철권 8 / 반다이남코

 

‘철권 8’은 약 7년만에 나온 신작인만큼 기대감이 굉장히 높았고, 처음 플레이했을 때 느껴진 그래픽과 강렬한 손 맛이 2024년에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서 가장 좋았다. 또한 이전 시리즈에서는 입문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부족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많아 쉽게 다른 캐릭터를 익힐 수 있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김태현 기자


모바일

젠레스 존 제로
원스 휴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젠레스 존 제로 /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는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이나 BM 등 호요버스식 수집형 RPG의 장르적 성공 문법을 지켰다. 그러면서도 퍼즐 등 신선한 콘텐츠를 접목시키고 아메리칸 카툰풍의 힙한 연출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스토리나 세계관 설정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도 쉽고 빠르게 이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고 생각한다. 호요버스 다운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PC /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쓰론 앤 리버티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산 콘솔 게임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한국 게임의 개발력을 널리 알렸다고 생각한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액션 연출은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OST 역시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공들인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튬이나 꾸준한 DLC 추가 등 사후 서비스에 충실한 부분도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훈 기자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창세기전 모바일
페르소나 5: 더 팬텀 X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의 게임답게 IP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놀라운 그래픽으로 감탄했던 게임이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컷신과 게임에서의 강력한 타격감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넷마블이 IP 게임은 정말 잘 만드는구나 하고 다시 한번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이 게임이 그래서 올해 가장 인상적인 모바일 게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모바일 게임이다.

 

PC / 콘솔

아스트로봇
메타포: 리판타지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아스트로봇 / SIE
아스트로봇 / SIE

 

좋은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아스트로봇’은 게임의 숙련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감탄이 나오는 절묘한 레벨 디자인과 게임 구성, 밸런스, 기가 막힌 듀얼센스 활용 등 올해 가장 인상적이었고 뛰어난 재미를 보여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저절로 비명이 나오기도 하고 구경하던 사람에게 컨트롤러를 뺏기는 경험도 했다. 복잡한 시스템이 거의 없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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