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기자도 60레벨 될 때까지 '롬(ROM)'에 마나 물약 상점이 있는지 몰랐다. 카타콤에서 자동사냥만 돌려서 그랬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을에서 빨간 포션을 사러 가면 당연히 그곳에는 파란 마나 물약도 함께 팔고 있다. 하지만 롬 잡화 상점에서는 파란 물약이 없다. 사용자들은 마나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그런데도 이 마나 물약 상점의 존재를 몰랐던 이용자들이 꽤 있는 모양이다. 

우선 칼데스 성에서 'M' 키로 지도를 열고, 우측 NPC&몬스터 탭에서 가장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명예 상점(모리안)이 있다. 

월드맵 중앙에 있는 칼데스성이 아니라 우측 하단에 있는 레인베이 마을로 이동해서 M을 눌러도 명예 상점은 없다. 일단 칼데스성만 명예 상점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여기 명예 상점에서는 상그 마나 회복제(귀속)를 팔고 있다. 서버별 계정당 주간 한정5개를 구매할 수 있다. 하루 5개가 아니라 1주에 5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살 수 있는 단위는 골드가 아니라 명예 주화다. 기자의 경우 60레벨 동안 한번도 쓰지 않았고, 5개를 구매하고도 3490 명예 주화가 남았으니 주마다 구매를 해도 넉넉해 보인다. 

그리고 이 명예 상점에는 탐나는 물건도 많이 보인다. 희귀 무기 도면 조각과 휘귀 방어구 도면 조각이다. 밤새도록 돌려도 나오지 않던 그 조각을 여기서 팔고 있는 것이다. 무기는 1500, 방어구는 1,300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현재 가진 금액으로는 방어구 3개도 사기 어렵다. 

또 하나 탐이 나는 물건은 스킬이다. 직업별로 보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녹색, 파란색, 보라색 템까지 다양한 스킬에 자연스럽게 눈이 간다. 하지만 최상급 스킬은 금액이 1만이 넘어간다. 하지만 이중 법사용 프로즌 스피어는 구매하지 말라는 여론이 있다. 법사용이라고 되어 있지만 배워봤자 창을 들어야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 스킬과 마나 회복제, 강화 주문서를 구매하려면 명예주화가 많아야 한다. 의뢰작을 하다모면 명예 주화가 모인다. 따라서 의뢰를 많이 하는 것이 명예 주화를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이고, 이를 위해 부캐를 키우는 것도 추천된다. 초록색 의뢰의 경우 200 명예 주화, 일반 의뢰는 100 명예 주화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이렇게 명예 상점에서 판매하는 매력적인 아이템을 수급하기 위해 부캐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의뢰를 많이해서 명예 주화를 많이 모으기 위해서다. 기본 3명에 2명의 부캐를 더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