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지스타에 맞춰 현재 개발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이의 게임 내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EA의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와 상당히 비슷한 것이 확인됐으며, 내용만 보면 원조 '심즈'보다 한 수 위다. '인조이'가 어떤 게임성을 지녔는지 살펴보자.
'인조이(inZOI)'에서 'ZOI'는 생명, 삶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인조이는 삼과 함께 하는 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삶의 즐거움을 의미한다. 모든 스토리의 핵심인 ‘인간관계’를 더욱 정밀하고 풍부하게 구현했고, 최신 엔진과 실사 그래픽으로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아바타, 그리고 가구, 주택 등을 게임 내부 기능만으로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영상 속에 나타난 내용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래픽이다. 사진인지, 게임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사실 적인 그래픽이 돋보인다. ‘인조이’는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현실이 특징이다.
최신 언리얼 엔진 5을 활용한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가상현실을 구현했다. 현실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몰입감 있는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3개 이상의 도시를 개발 중이며, 현재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한 가상도시 ‘도원’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도시에서는 다양한 화면 필터를 적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계절과 날씨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그래픽과 날씨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람을 커스터마이징하고, 방을 커스터마이징하며, 심지어 도시를 커스텀이징하기도 하다. 장르가 인생 시뮬레이션이라고 했지만 심즈를 넘어 심시티의 건설 시뮬레이션적인 요소까지 넘보는 작품인 셈이다.
이 게임에는 가상 세계 속 신이 되어 직접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상 세계 속의 신이 되어 원하는 대로 아바타 ‘조이’들의 삶을 변경하고 지켜보며 창발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심즈에서 '심'이라고 부르는 인간 대신 '조이'가 이 게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
이 조이들은 각자의 삶을 살지만, 이용자의 개입으로 삶이 여러 방식으로 변한다. ‘조이’들은 탄생과 죽음, 결혼과 출산, 다양한 직업 활동으로 삶을 꾸린다. ‘조이’들에게 자유의지를 허용하면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율 행동을 한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할 때마다 ‘조이’들의 성향, 가치관, 성격이 무작위로 할당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영상에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상대의 뺨을 때리는 과격한 장면이 나온다던가 다정한 연인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인조이에서는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처럼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삶의 희로애락을 즐길 수 있다.
우선 가족에 대한 대화 상호작용과 타인에 대한 대화 상호작용에 차이가 있다. ‘가족애’라는 별도의 관계 시스템을 통해 더욱 다양한 대화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친구, 연인 등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기 전에 조이 간의 상호 동의가 필요다. 공원이나 거리에서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조이’를 만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조이'는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4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인조이'의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인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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