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23 / E3 트위터
E3 2023 / E3 트위터

유비소프트가 27일(현지시간) 올해 E3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유비소프트는 올해 E3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계획은 철회됐고 6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유비소프트 포워드라는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신작 게임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E3는 콘솔 게임 플랫폼 홀더인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불참하는 가운데 대형 게임사인 유비소프트마저 불참을 선언하면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E3 2023은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3는 1995년부터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게임전시회로 매년 연말 출시될 대형 신작 게임들을 공개하는 가장 중요한 게임 전시회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10 팬더믹이 발생한 이후 2020년과 2022년 행사가 취소됐고 대형 게임사들은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을 통한 자체 행사로 신작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E3와 비슷한 기간에 서머 게임 페스트가 개최되면서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한편 올해 E3 불참을 선언한 유비소프트는 최근 여러 프로젝트가 취소됐으나 ‘어쌔신크리드 미라지’와 ‘스컬 앤 본즈’, 그리고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같은 대형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워즈’ IP를 사용한 게임도 개발 중이다. 유비소프트의 이와 같은 게임들은 게이머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대형 타이틀이다.

E3는 여전히 참가사를 모집 중이며 전시회에 참가하는 회사들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E3는 6월 13일부터 16일(현지 시간)까지 개최되는 만큼 개막까지 약 7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대형 게임회사의 불참이 계속된 가운데 올해 E3가 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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