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게임즈가 출시한 ‘호그와트 레거시가 출시 2주만에 1,200만장이 판매됐다.

이로써 ‘호그와트 레거시’는 8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워너게임즈에게 역대급 출시 기록을 안겨주게 됐다. 또한 ‘호그와트 레거시’에서 게이머들이 지금까지 플레이한 시간은 2억 8000만 시간을 넘겼다. 

특히 유럽에서는 ‘호그와트 레거시’의 첫 주 성적은 지난해 대작 게임 ‘엘든링’보다 50% 이상 더 큰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 이후 ‘피파’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의 출시 성적이라고 한다.

워너에게 특히 좋은 것은 ‘호그와트 레거시’ 덕분에 해리포터 팬 커뮤니티가 7년만에 최고치의 트래픽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커뮤니티의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18년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했던 시기였다. 

워너게임즈는 “게임을 출시 후 10일 동안 위저딩 월드 디지털은 평소보다 방문자가 300% 이상 증가하는 등 팬들의 참여가 급증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이 ‘호그와트 레거시’에 보여준 반응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호그와트 레거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부진했던 영화도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해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자 스핀오프 영화와 프랜차이즈 전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호그와트 레거시’가 성공을 거두면서 ‘해리포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루머로는 HBO MAX를 통해 ‘호그와트 레거시’와 관련한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것이다. 아직 해당 드라마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공개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그와트 레거시’의 놀라운 성공에 힘입어 워너는 ‘해리포터’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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