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9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예약을 시작했다. 한국과 북미 등을 제외하고,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예약에 들어갔다. 

컴투스는 지난 11월 10일부터 북미 지역에서 이 게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지역을 한국과 북미에서 글로벌로 확대한 것.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모바일∙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북미 시장에서 승부를 펼쳤다. 웨스턴에서 성공한 한국의 첫 MMORPG로 자리매김하고, 한국과 북미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었다.

11월 북미 출시 직후에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미국 매출 50위권, 캐나다 20위권에 진입했다. 12월 29일 현재 이용자는 2,881명이고, 24시간 피크 이용자는 3,533명, 그리고 통합 피크 이용자는 4,787명이다.

순위로 보면 전체 게임 중 237위다. 그리고 MMO 태그로 본 서머 크로니클의 순위는 31위다. 

'서머 크로니클' 사용자 기준 스팀 순위 /스팀DB
'서머 크로니클' 사용자 기준 스팀 순위 /스팀DB
'서머 크로니클' MMO 카테고리 사용자 기준 스팀 순위 /스팀DB
'서머 크로니클' MMO 카테고리 사용자 기준 스팀 순위 /스팀DB

 

그 이 카테고리의 상위권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위메이드의 '미르4'가 있고, 가장 상단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최종 보스처럼 자리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현재 이용자수는 26만 7999명으로 '미르4'와 비교해도 9배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은 1만 6067명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24시간 피크 2.2만명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2.7만 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RPG/MMO 카테고리 사용자 기준 스팀 순위 /스팀DB
RPG/MMO 카테고리 사용자 기준 스팀 순위 /스팀DB

 

그렇다면 글로벌에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얼마나 큰 폭의 상승이 시작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북미 지역이 글로벌 스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하면 된다. STEAM 다운로드 통계 페이지에서 '사용된 Steam 다운로드 대역폭(최근 48시간)'을 확인해 보면, 북미 지역(화면 최상단, 짙은 하늘색)의 사용된 대역폭은 전체 15.8테라 중에서 5.8테라로 약 1/3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다. 

 

해당 그래프는 27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의 통계로 약 3일간의 통계가 반영된 그래프다. 29일 현재 '서머 크로니클'의 이용자는 2,881명이고, 24시간 피크 이용자는 3,533명이다. 한국 이용자를 제외한다면 현재 예약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3배 이상의 트래픽이 몰려야 정상이다. 한국 이용자의 비율이 컸다 하더라도 2배 이상은 나와야 정상인 상황이다. 

우선 2배를 적용한다면, MMORPG 카테고리 기준 17위까지 올라간다. 근처에는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나 '알비온 온라인', '메이플 스토리' 등이 있다. 그리고 3배가 되면 14위 정도가 되며, 주위에는 '폴아웃76', '피파22'가 있다. 

'MMO'라는 태그를 떼고, 전체 장르의 게임과 비교를 하면 현재 '서머 크로니클'의 동접자 수가 3,000명이라 하더라도 2배일 경우 130등대가 될 것이며, 3배일 경우 90등대가 된다. 

 

‘크로니클’은 특히 전 세계 1억 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8년 이상 장기 흥행 중인 ‘서머너즈 워’의 전략적 덱 구성의 묘미를 MMORPG 장르에 맞게 녹여냈다. 다양한 속성 및 스킬의 여러 소환수를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고도의 전략 전술이 요구된다. 

더불어 수동 전투 기능을 강화해 직접 조작하는 맛을 살리고 정교한 조작감과 강렬한 그래픽을 큰 화면으로 제공하는 PC 플레이 환경에서 고퀄리티 MMORPG 콘텐츠를 선사하고 있다. 과연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 이후 어떤 실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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