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태극 전사들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맞아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 4'에서 총 84만 경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2% 확률로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했다. 데이터에서는 ’절대적 열세에 있는 한국이지만 손흥민의 중앙 침투와 이강인의 왼쪽 크로스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vs 브라질전 승부예측 /넥슨
한국 vs 브라질전 승부예측 /넥슨

 

이번 분석은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 1월부터 11월까지 ‘FIFA 온라인 4’에서 진행된 총 84만여 건의 한국 VS 브라질 감독모드 플레이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피파 온라인 4’ 감독모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전 모드로,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팀 전술과 개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마치 체스를 두듯 상대방과 치열한 수싸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주요 공격 루트, 효과적인 전술, 맹활약한 선수 등 수많은 플레이 데이터가 집계된다.

'FIFA 온라인 4' 월드컵 국가대표 이미지 /넥슨
'FIFA 온라인 4' 월드컵 국가대표 이미지 /넥슨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브라질(72%패)에 절대적으로 열세였으나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선수를 기용했을 시 승률이 높아져 손흥민의 활약과 김민재의 출전 여부, 이강인의 선발 여부가 승리에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월드클래스 네이마르와 핵심 수비진 티아구 실바, 마르키뉴스가 출전할 시 승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부상 중인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경기에 변수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김민재 인게임 데이터 /넥슨
김민재 인게임 데이터 /넥슨
김민재 인게임 데이터 /넥슨
김민재 인게임 데이터 /넥슨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을 기용했을 시 승률이 높아져 이 선수들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는 <중앙 침투>, <왼쪽 크로스>로 나타나 지난 포르투갈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빠른 중앙 침투와, 가나전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쪽 크로스가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 인게임 데이터 /넥슨
손흥민 인게임 데이터 /넥슨
손흥민 인게임 데이터 /넥슨
손흥민 인게임 데이터 /넥슨

 

브라질은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한 센터백 티아구 실바와 마르키뉴스, 그리고 공격진 네이마르와 히샬리숑이 주요 선수로 꼽혔다. 특히 브라질 수비진은 조별예선 1, 2차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을 만큼 견고하며 경험이 많은 티아구 실바와 전성기를 누리는 마르키뉴스의 신구 조화는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받는다.

이강인 인게임 데이터 /넥슨
이강인 인게임 데이터 /넥슨
이강인 인게임 데이터 /넥슨
이강인 인게임 데이터 /넥슨

 

브라질의 주요 공격 루트는 <중앙 침투 및 롱패스>였다. 티아구 실바와 마르키뉴스의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정확한 후방 롱패스를 기점으로 네이마르가 수비 라인에 균열을 주면, 그 틈을 히샬리숑이 공략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지난 11월 22일 가나전과 우루과이전의 경우 '피파온라인4'의 예측은 빗나갔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첫 경기 우루과이전의 경우 한국이 패할 가능성이 53%, 비길 가능성은 30%, 이길 가능성은 17%로 나타났다. 가나전은 71%의 가능성으로 한국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길 가능성은 19%, 질 가능성은 10%였다. 

하지만 한국팀은 우루과이전에서 무승부, 가나전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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