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삼국지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전략시뮬레이션'의 시초와도 같은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만큼 역사가 오래됐다는 얘기다.

'삼국지 패도'는 쿠카게임즈가 서비스하지만 코에이테크모 삼국지 35주년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코에이가 만들었고, 서비스만 쿠카게임즈가 할 뿐이다. 따라서 게임 자체는 코에이 오리지널 작품이라 해도 된다.

국내에서 코에이의 오리지널 삼국지 IP 모바일 전략게임을 즐길 기회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번 작품에 관심이 갔고, 예전 삼국지의 느낌이 날지도 궁금했다.

몇날 몇 시간을 즐겨본 결과 지금까지 유행했던 MMO 전략게임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코에이만의 뭔가가 있는 듯 하지만 초반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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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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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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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가 소개하는 특징은 이렇다.

수공, 화공, 기습공격, 대규모 단체전, 동시 다발 공성전, 24시간 언제나 가능한 실시간 대전이 볼만하다는 내용. 15분이면 성 한 곳을 점령할 수 있는 속전속결 공성전과 부담 없는 육성 시스템이 가장 돋보인다고 되어 있다.

맞는 얘기다. 이런 게임은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격해서 함락시킬 때가 가장 재미있다. 하나의 부대로 성 바로 앞 15레벨 적들을 건드렸다가 무참히 패배를 당했다. 전투력이 약하기도 했지만 적진이 2곳이었고, 하나의 부대가 지원을 온 탓도 있다.


이후 장수 육성을 통해 부대 전력을 강화했다. '우세'한 하나의 부대를 먼너 보냈고, 나머지 '열세'인 부대, 3번째 부대까지 모두 보냈다. 다행이 다른 지원부대는 오지 않았다. 하나를 부수고, 나머지 지원부대까지 박살을 냈다. 이럴 때 분명 통괘함이 있다.

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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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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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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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클로즈베타라 그런지 쓰알 장수를 풍성하게 준다는 것이다. 유관장 중에서는 장비를 얻었고, 태사자와 손견, 하후연, 손견, 초선, 제갈량, 화타, 하후돈과 같은 최고의 장수를 수중에 넣고 부대를 편성하는 것이 좋았다. 10뽑을 도대체 몇 번 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했다. 물론 정식 서비스가 된다면 이 정도는 안될 것이다.

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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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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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삼국지 패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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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것은 패키지게임의 대명사와도 같던 코에이가 오리지널 패키지 방식이 아닌 뽑기 방식의 게임으로 전락했다는 실망감도 든다. 가뜩이나 확률형 아이템 문제로 과금 방식을 바꾸는 것이 트랜드다. 코에이도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봤으면 출시 후 좀 더 생명력이 길어지지 않을까 싶다.

오리지널 '삼국지'로 즐기는 전략MMO, 10뽑게임이 이 게임의 정의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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