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아카소어게임즈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삼국지워'라는 타이틀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다.

아카소어게임즈(Archosaur Games, Zulong Entertainment, 주식 코드: 09990.HK)는 1997년 Zulong Studio라는 이름으로 설립, 20년 이상 독립형ㆍ터미널 게임ㆍ웹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시대를 거쳤다. 2014년에는 게임 자체의 개발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즈롱엔터테인먼트(Zulong Entertainment)를 설립함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 분야의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유통에 초점을 옮겼다.

아카소어게임즈, 사진=공식 홈페이지
아카소어게임즈, 사진=공식 홈페이지
아카소어게임즈, 사진=공식 홈페이지
아카소어게임즈, 사진=공식 홈페이지

 

2015년 모바일 3D MMORPG '식스드래곤(Six Dragon)'을 출시했고, 이후 2019년까지 파워 앤 글로리, 군함동맹, 스카이에라(Sky Era), 킹스오브3D, 드래곤판타지(Dragon Fantasy) 등의 타이틀을 순서대로 선보였다. 그리고 2020년 7월 15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대표작으로는 국내 정식 출시된 모바일 게임 ‘천명’, ‘오크: 종족의 계승자’ 등이 있다.

오크: 종족의 계승자, 사진=구글플레이
오크: 종족의 계승자, 사진=구글플레이


이 회사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 규모는 1,000명 이상이다.

회사는 글로벌 게이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업계 최고의 부티크 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부티크(boutique)란, 규모는 작아도 멋있고 개성적인 의류를 취급하는 점포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553.8백만 위안(1033억 원)이고 영업손실은 87.7백만 위안(16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225.6%로 적자 전환됐다.

아카소어게임즈 상반기 실적, 자료=공식 홈페이지
아카소어게임즈 상반기 실적, 자료=공식 홈페이지
주가는 하락세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주가는 하락세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아카소어게임즈가 한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회사 담당자는 한국 (연락)사무소를 차리는 것이냐는 게임와이 질문에 "한국 지사는 설립 진행중에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삼국지 워'가 작년에 출시된 게임이 맞냐는 질문에 "삼국지워'는 작년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현재 글로벌 버전을 운영 중에 있다. 곧 선보일 ‘삼국지 워’는 초기 버전보다 더욱 안정화되고 최적화가 완료된 상태로 ‘한국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국지워 티저 영상

 

‘삼국지워(해외 게임명: Epic War: Thrones, 鸿图之下)’는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제작된 삼국지 모바일 게임으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과 함께 장군을 모집하고 군대를 이끌어 육지와 바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나무, 돌 등 질감과 지형 요소를 현실에 가깝게 구현한 것은 물론 이용자 취향에 맞게 원하는 영토를 점령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등 자유도를 높였다.

중국 애플스토어에서는 꾸준한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이다. 자료=앱애니
중국 애플스토어에서는 꾸준한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이다. 자료=앱애니


또한 실제로 삼국지 학자와 협력해 문화와 분위기를 구현하는 등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자막과 음성 등을 한국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국내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