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패키지 '그란디아'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하여 큰 재미를 본 그라비티가 자사가 시행중인 '사업 다각화' 전략에 콘솔게임도 포함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1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고전 게임 '그란디아 HD 컬렉션’를 출시했는데 12일 '폭발적인 반응을 얻다'며 보도자료를 냈다. 이 작품은 1997년 출시된 '그란디아'와 2000년 세가 드림캐스트 등으로 나온 '그란디아2'를 합쳐서 HD 리마스터로 다시 제작한 타이틀이다.

그란디아
그란디아

 

한글화가 진행된 이 타이틀은 지난 달 1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그란디아 온라인 예약 판매에서 15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출시 후에는 예약 특전 패키지가 단시간 만에 완판됐고, 일반 패키지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는 것이 그라비티의 설명.

하지만 "얼마나 팔렸냐"는 게임와이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그라비티 측 담당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이렇게 긍정적인 보도자료를 낼 정도면 몇 만장은 팔렸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판매가격이 5만원이고, 향후 4만장 정도가 팔린다고 가정하면 약 2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폭발적인 유저 반응에 힘입어 그라비티는 앞으로도 다양한 IP의 콘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라비티는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담당 인력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란디아 게임 화면
그란디아 게임 화면

 

지난 8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패미통이 집계한 주간 판매 순위를 보면 1위가 마인크래프트로 주간 판매량은 1만 4912개로 누적 판매량은 210만 2413개다.

2위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3위는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4위가 마리오카트8 디럭스로 주간 판매량이 모두 1만 3천대로 동일하다. 이어 링피트 어드벤처가 5위, 모모타로 전철이 6위, 몬스터헌터 스토리즈-파멸의 날개-가 7위,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이 8위, 이베이스볼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1 그랜드슬램이 9위, 차근차근 게임 코딩이 10위를 차지했다. 모여봐요 동물의숲은 14위로 주간판매량 6529개를 기록했다. 
 

그라비티가 사업 영역에 콘솔게임을 추가한 것은 사업 다각화에 해당한다.

그라비티는 콘솔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지역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라그나로크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 확장 오픈한다. 지난 3월 오픈한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에 이어 지난 7월에는 국내 첫 오픈한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로 확장 오픈할 계획이며, 이는 지스타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연내 공개 목표로 준비 중이고, 웹툰 콘텐츠도 2022년 상반기 공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메신저 이모티콘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이렇게 게임 콘텐츠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라비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추가 수익 창출이 선순환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그라비티 사업 다각화에 '콘솔게임'도 추가
그라비티 사업 다각화에 '콘솔게임'도 추가

 

그라비티 IP사업 유닛 유준 팀장은 "그라비티는 게임 콘텐츠 사업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보다 공격적으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유저 분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게임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게임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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