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가 지난 3월 이완수 신임 대표를 선임한 지 7개월 만인 6일 다시 김진수 의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김진수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게임하이와 CJ E&M 등을 거쳐 2013년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스파를 설립했다. 이후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베스파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게임 및 콘텐츠 개발에 전념하고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해 왔다.
베스파는 이번 경영 복귀가 베스파의 창업주이자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김진수 대표의 의지이며 회사 및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영활동 전반을 총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완수 전 베스파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완수 신임 대표는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및 넷마블 사업본부 본부장, 카카오게임즈 북미 사업총괄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베스파에 합류, 게임 개발 및 사업, 서비스를 총괄했다.
베스파는 게임산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다수의 성공 경험을 보유한 이완수 신임대표의 취임으로 회사의 경영 전문성을 더하고,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북미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다각화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베스파에 합류한지 6개월만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할 새로운 항해에 설렌다"며, "히트작 킹스레이드 뿐 아니라 상반기 선보일 '타임디펜더스'와 또 다른 신작에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베스타가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타임디펜더스는 하락세가 뚜렸하다.
구글스토어의 경우 지난 3월 매출 200등대였던 성적은 점차 하락세를 지속, 5일 현재 700등대를 유지중이다. 비중이 더 높은 애플스토어는 아얘 순위권에 없다. RPG와 전략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순위가 보일 정도. 과연 이렇게 추락중인 타임디펜더스의 성적표를 돌아온 김진수 대표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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