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카드나 갤럭시버즈, 게이밍 의자 등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눈독을 들일만한 현물 경품을 주는 게임 이벤트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더 모객을 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인데 올해 처음으로 MMORPG를 준비하는 수퍼트리는 현금 천만원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번 대박이 터지면 하루에 수억이라도 벌어주는 세상이다보니 게임사로서는 게임 이용자들의 참여만 많다면 이런 경품이 아까울리 없다.

8월 탐나는 경품들로 게임 이용자들을 유혹하는 게임 이벤트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우선 액수로 관심을 끄는 것은 수퍼트리의 드래곤 블러드다.

이 게임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 게임사임에도 출시 전 부흥에 열심인 모습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네이버 라운지에 마련된 커뮤니티에서 1위를 하는 등 효과가 점차 나타나는 분위기다.

이 회사가 진행하는 천만원 이벤트는 론칭 이벤트 중의 하나인 ‘용볼을 찾아서’라는 이벤트다.

출시일인 18일부터 31일까지 게임 내 흩어진 용볼을 찾아 용신으로 교환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 현금 천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는 총 상금 3천만원이 걸려 있으며, 2등도 7명에게 현금 일 백만원을 지급하니 MMORPG에 진심인 이용자라면 솔깃할 내용이다. 이 외에도 구글 기프트 카드 삼 만원(77명), 구글 기프트 카드 오 천원(777명) 등을 증정한다. 그 외에도 최신 휴대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수퍼트리 드래곤블러드 용볼 이벤트

다음으로 눈길이 가는 것은 '순금' 이벤트다.

액션스퀘어가 10일 ‘삼국블레이드’에서 진행중인 이벤트로, 조인 초월 객잔을 특정 횟수 이상 클리어 시 추첨을 통해 24K 순금 1돈 카드, 갤럭시 버즈 프로, 구글 기프트 카드, 아이템 쿠폰 등을 제공한다. 24K 순금 한돈이 26만원 정도니 꽤 무게감이 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해 1월 열린 3주년 이벤트에서도 현물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미션 완료자 2명에게 아이패드 7세대를 내걸었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달 말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를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진행중인데, 여기서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 게임의 사전등록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애플워치 SE’, ‘문화상품권’ 및 한정판 ‘또앙이와 함께 프렌즈샷’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경품을 증정한다.

카카오게임즈 프렌즈샷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에 이용자들이 탐낼 만한 경품이 있다.

게임 내 원정대 영지에서 ‘만찬: 모코코 이디야 세트’를 제작한 모험가 중 추첨을 통해 ▲모코코 실리콘 무드등, ▲NEW 토토이끼 쿠션, ▲로스트아크 SD 피규어까지 풍성한 경품을 지급한다. 특히 로스트아크 SD 피규어는 최근 로스트아크가 역주행을 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용자들의 눈길이 갈만한 경품이다.

회사는 지난 6월 로스트아크 SD 피규어를 만드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 SD 피규어

넥슨은 워낙 게임이 많고 굵직한 타이틀이 많다보니 고가의 경품을 지급하는 것이 예사다.

넥슨은 19일까지 마비노기 '드러난 심연: 크롬바스2차 업데이트 기념으로 ‘울라 던전’과 ‘그림자 미션’ 완수로 획득한 ‘흩어진 영혼의 조각’을 모아 유령에게 가져가면 ‘갤럭시Z플립’, ‘아이패드 프로’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 및 크롬 바스 던전 완수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17주년을 기념하여 ‘멀티 플레이’ 총 17회를 주행하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LG전자 그램 16 노트북(1명)’, ‘iPad Air 4세대 256GB Wi-Fi(2명)’, ‘넥슨캐시 1만 원(500명)’을 증정한다.

카트라이더 17주년 이벤트 선물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은 총상금 1억을 이벤트 비용으로 내걸었다. 금액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실제 이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로 인해 게임의 재미를 재발견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이벤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