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동남아 지역에 본격 출시된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X'가 흥행대박을 쳤다.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라그나로크X 애플 버전은 7월 한달 동안 20만 다운로드에 3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구글 버전은 2백만 다운로드에 6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합치면 220만 다운로드에 9백만 달러(104억 원)다.

8일 기준 구글 매출 기준 싱가폴 1위, 필리핀과 태국에서 2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은 태국에서 105위, 필리핀 139위,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200등대를 기록 중이다.

이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1년간 1천억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라비티 작년 매출인 4057억원 인점을 감안한다면 1/4 정도의 매출이 더해진 셈이다. 여기에 3분기 베트남 지역에 론칭하는 '라그나로크X'의 실적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2022년이다.
라그나로크M의 매출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타이틀은 지난 6월 30일 기준, 3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구글 7월 매출은 6만에 60만달러, 애플은 2만에 20만 달러다.
이 타이틀은 지역별로 워낙 많은 버전으로 출시되어 집계가 어렵다. 하지만 이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라그M을 능가하는 큰 성공을 거뒀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글로벌로도 라그X가 라그M의 매출을 앞질렀을 수 있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 X는 라그나로크 IP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가치를 열어준 게임이다.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은 물론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 론칭하고 전 세계에 라그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라비티는 1분기 매출 73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매출 기준 QoQ -6.6%, YoY 43.4%의 증감을 기록한 바 있다.

라그나로크X는 지난 6월 18일 동남아 9개 지역에 론칭되어 5일간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이후 약 12일간이 분기 내에 포함된다.
따라서 1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 날 가능성이 높다.
그라비티는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