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라’는 오픈월드 크래프팅 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생존과 사투’다. 간단히 경험해본 ‘디스테라’ CBT는 요즘 잘나가는 오픈월드 크래프팅 장르의 게임에 SF와 FPS를 적절히 결합해 꽤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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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래프트, 러스트, 발하임 등의 게임들은 광활한 맵을 탐험하며 거처를 갖춰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디스테라’는 이들 게임처럼 자신만의 쉘터를 건설하고 아이템을 제작해 살아남는 것이 목표로, 여기에 거점을 공략 및 점령을 통해 기후를 조정하거나 인공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의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을 통해 지구의 멸망을 앞당기거나 혹은 미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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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가볍게 즐겨본 바로는 상당히 신경 쓸게 많다. 체력과 배터리, 목마름과 배고픔까지 신경 써줘야 한다. 말 그대로 생존의 연속이다. 혹시라도 적의 위협에 뒷걸음질치다 날고기를 먹게 된다면 곧 자살행위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고기는 구워먹지 않으면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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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 구역에 따른 난이도를 지정해 출발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에 익숙한 유저라면 맵은 쉽게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선상에 돌입한 플레이어는 맨손으로 맵을 탐험해야 한다. 돌과 테라사이트, 로봇이나 자동차의 잔해등을 캐서 재료를 모아야 하는데, 지는 노을과 함께 막막함이 엄습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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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들려오는 라디오그램을 통해 생존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다만 듣는다고 살림살이가 나아지지는 않는다. 여차저차 렌치를 만들어 돌아다녀봐도 플레이가 나아진 감은 없다. 사슴이나 곰 등 동물을 사냥하고 버섯을 채집해 식재료를 수급해야 한다. 마치 직접 게임 속에서 생존해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막막한 와중에 탑승할 수 있는 차량도 존재하는데, 연료를 채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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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한 자루를 손에 쥐기까지는 적어도 10분에서 많게는 30분까지 바라봐야 한다. 수급할 재료도 많거니와 방해물도 넘쳐나기 때문. 단순히 거처를 넓히고 목마름과 배고픔을 해소하는 정도는 외곽에서 천천히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질을 높이고 싶다면 반드시 모험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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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에게 부족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필연적으로 모험이 진행될 텐데. 게임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든 전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배틀그라운드’류의 배틀로얄보다는 자신의 터전을 넓혀나가며 긴 호흡의 긴장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 적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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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벌판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한참을 헤매다 겨우 마련한 재화들을 총든 로봇이나 타 플레이어에게 죽임을 당해 빼앗겨버리면 리스폰 되어도 다시 막막함이 업습한다. 같은 종류의 게임에 상당히 익숙해야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배틀로얄 형태의 게임들이 갖는 짧은 호홉은 갖기 힘들것으로 판단된다

확률 논란과 과금 유도에 지쳐있는 한국 게이머들이 새로이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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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테라’ 글로벌 CBT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Dysterra’를 검색한 후 ‘베타 테스트 접근 권한 요청’ 버튼을 누르면 선정 과정을 거쳐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테스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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