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중 1분기 실적이 가장 좋았던 넷마블은 다음달 10일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의 대표 IP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제2의나라'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상장,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소재가 많아진 만큼 넷마블의 주가 또한 주목된다.

넷마블네오는 2015년 개발사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의 합병을 통해 만들어진 넷마블의 자회사다. 2020년 매출 8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대표게임으로는 2017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차지한 '리니지2레볼루션'이 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들이 모여 3여년동안 만든 신작 '제2의 나라'의 성공여부에 따라 상장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네오의 기업가치는 장외주식시장 기준으로 시가총액 1.2조를 넘어섰다. 최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당 가격이 18만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4만원대를 유지중이다.

▲ 넷마블네오 주가 변동

넷마블네오 하나만 해도 큰 호재지만 여기에 또 자회사 상장 이슈가 하나 더 더해졌다. 자회사 잼시티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 잼시티는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약 4억달러의 자금 중 일부는 캐나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루디아’ 인수에 사용하며, 나머지는 신작 게임 개발과 독점 기술력 강화, M&A 등을 위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디아(Ludia Inc.)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의 모바일 게임사로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세계적인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다.

▲ DPCM 주가 변동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이번 잼시티의 북미 스팩 상장을 통해 넷마블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 주가 부양을 위한 가장 직접적인 소재는 '제2의 나라'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브리 스튜디오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의 원작 OST 또한 '제2의 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어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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